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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이하 ‘어벤져스 4’)이 1,270만 관객을 돌파하며 역대 흥행작 10위에 등극했다.
1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 영화는 주말 이틀 동안 64만5,087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켰다. 누적 관객 수는 1,279만9,746명이다. 이로써 ‘어벤져스 4’는 ‘암살’(2015)을 제치고 역대 국내 흥행 10위에 등극했다. 누적 관객 수 1,300만을 돌파하면 역대 흥행 8위와 9위인 ‘도둑들’(2012)과 ‘7번방의 선물’(2013)을 넘어서게 된다.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이 영화는 북미에서도 3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 누적 수익 약 7억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중국에서는 누적 수익 6억 달러를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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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캅스’는 같은 기간 41만934명을 불러모으며 2위에 올랐다. 디지털 성범죄자를 잡는 여성 경찰 콤비 활약을 그린 액션 코미디로, 20대 여성 관객의 지지를 받았다. 3위는 포켓몬스터 캐릭터를 실사 영화로 옮긴 ‘명탐정 피카츄’가 차지했으며 누적 관객 100만명을 넘어선 ‘나의 특별한 형제’는 주말 동안 2만5명을 불러모으며 4위를 차지했다.
이 밖에도 ‘뽀로로 극장판 보물섬 대모험’, ‘호텔 뭄바이’, ‘벤 이즈 백’, ‘라플라스의 마녀’, ‘고양이 여행 리포트’ 등이 10위권에 들었다.
/나윤석기자 nagija@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