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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영의 1인 2역 하드캐리, 영혼 소생 구슬 ‘어비스’라는 신박한 소재, 죽은 이가 영혼의 모습으로 새롭게 부활한 후 자신을 죽인 살인마를 쫓는다는 독특한 설정으로 첫 화 만에 2049 시청률 동 시간대 1위를 차지한 tvN 월화드라마 ‘어비스:영혼 소생 구슬’(연출 유제원/극본 문수연/기획 스튜디오드래곤/제작 네오엔터테인먼트)(이하, ‘어비스’) 측은 지난 12일(일) 박보영(고세연 역)의 토끼눈 현자타임이 담긴 스틸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
‘어비스’ 지난 2화에서는 영혼의 모습으로 부활한 박보영이 안효섭(차민 역)과 함께 자신을 죽인 살인범을 찾기 위한 공조를 시작해 긴장감을 높였다. 무엇보다 안효섭이 영혼 소생 구슬 ‘어비스’로 천재 외과의사의 가면을 쓴 연쇄살인마 이성재(오영철 역)를 살리고, 급기야 그가 60대 노인으로 부활해 안방극장에 강렬한 충격을 선사했다. 특히 상위 1% 여신 검사에서 세젤흔녀로 부활해 유쾌하면서 웃픈 생존법을 펼쳤던 박보영이 이번에는 놀란 토끼눈으로 화들짝 놀라는 모습이 포착, 시선을 사로잡는다.
공개된 스틸 속 박보영은 미간을 찡그리고 눈꼬리를 내린 채 실망한 강아지 같은 처연하고 귀여운 표정을 짓고 있어 무슨 일인지 궁금증을 유발하게 한다. 또한 박보영은 한껏 커진 동공과 움츠린 어깨로 깜짝 놀란 모습을 하고 있다. 마치 사자를 만나 경악하는 토끼 같은 모습인 것. 특히 세젤흔녀가 된 분노를 참지 못하듯 ‘저에게 하는 말인가요?’라고 되물으며 어이없어하는 모습 또한 웃픔을 유발한다. 이처럼 미간을 움직여 삐죽거리고 놀라움 속에 동공지진을 일으키며 웃픈 모습을 보이는 등 매 컷마다 다른 표정으로 시시각각 변하는 감정을 드러내는 박보영의 열연은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내기 충분하다.
무엇보다 박보영은 촬영을 하면서도 자신이 분한 ‘고세연’ 캐릭터만큼 빠른 판단력과 실천력을 선보이고 있다. 상대 배우의 애드리브를 찰지게 받아쳐 핑퐁 케미를 완성하고, 기발한 아이디어가 생각나면 1초의 머뭇거림도 없이 이를 제안한 후 적극적으로 시범을 보이는 등 박보영의 열정에 현장 스태프들 모두 감탄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tvN ‘어비스’ 제작진은 “앞으로 박보영이 당돌하면서 야무진 매력을 폭발시키며 자신을 죽인 살인범 잡기에 하드캐리할 예정이니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tvN 월화드라마 ‘어비스’는 ’영혼 소생 구슬’ 어비스를 통해 생전과 180도 다른 ‘반전 비주얼’로 부활한 두 남녀가 자신을 죽인 살인자를 쫓는 반전 비주얼 판타지다.
매주 월화 밤 9시 30분 방송된다.
/김주원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