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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3' 가파른 시청률 상승세, 열풍이 기대되는 이유 셋

  • 김주원 기자
  • 2019-05-14 10:15:58
  • TV·방송
‘보이스3’가 방송 2회 만에 시청자들의 마음을 ‘또’ 사로잡았다.

'보이스3' 가파른 시청률 상승세, 열풍이 기대되는 이유 셋
사진=OCN ‘보이스3’

지난 12일 방송된 OCN 토일 오리지널 ‘보이스3’(극본 마진원, 연출 남기훈, 제작 키이스트)가 평균 5%를 돌파, 2회 기준 OCN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가파른 시청률 상승세를 나타냈다. 더불어 방송 내내 ‘보이스3’, ‘료칸’, ‘야차’ 등 관련 내용이 실시간 검색어를 차지하는 등 화제를 낳고 있는 것은 물론이고, 숨막히는 전개, 쏟아지는 미스터리에 방송 직후 뜨거운 반응이 잇따르고 있기 때문. 그렇다면 방송 2회 만에 늪처럼 빠져들게 한 ‘보이스3’의 열풍이 기대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 믿고 보는 이진욱X이하나 공조

파트너를 향한 여전한 믿음을 보여주는 강권주(이하나)와 골든타임팀에 단호하게 선을 그은 도강우(이진욱). 그가 날선 말을 멈추지 않자 강권주 역시 포기하며 골든타임팀은 삐걱거렸다. 하지만 두 사람은 일본 여행 어플 살인 사건으로 10개월 만에 다시 뭉쳤고, 이들의 공조는 역시나 빛이 났다. 작은 단서조차 놓치지 않는 강권주는 신고자 목소리 외에도 대나무 통에서 물 흐르는 소리를 들었고, 이에 도강우는 “그 소리 시시오도시에서 나는 소리야”라며 단서를 제공했다. 또한 강권주가 위기에 처한 순간, 예리한 촉으로 현장을 찾아낸 도강우는 강권주를 보호, 끝까지 범인을 추격해 체포했다. 지난 시즌에 이어 이제는 ‘척하면 척’인 호흡을 자랑하는 강권주와 도강우의 공조 케미에 기대가 높아질 수밖에 없었다.

#. 감각과 디테일을 겸비한 영상미


방송 전 하이라이트 영상만으로 ‘영화 같은 드라마’라 극찬 받았던 ‘보이스3’. 역시나 화면으로 빠져들게 하는 영상미는 압권이었다. 일본 미술 창고에서 유명 여성 화가가 가면을 쓴 의문의 인물에게 살해당하는 장면(1회), 신고자의 목소리 외 다른 소리를 끊임없이 복기하며 이미지를 유추해 내는 장면(2회) 등은 독특하면서도 정교했다. 지난 9일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시즌1의 날 것 같은 느낌과 시즌2의 대중적 코드를 결합하면 우리만의 색깔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했다”며 “여기에 승부수를 걸고 싶다”고 전해 궁금증을 자아냈던 남기훈 감독. 베일을 벗고 드러난 영상미에 “영화보다 더 영화 같다”, “드라마라 부르기 아깝다”는 시청자들의 호평으로 이어지고 있다.

#. 소름 돋는다! 깊어진 미스터리와 충격 엔딩의 마법

폭풍 전개에 이은 범상치 않은 충격 엔딩은 다음 회에 대한 ‘기다림’을 불러일으켰다. 1회에서 여행 어플 살인 사건의 범인, 스즈키(정기섭)의 “여기 있었네?”라는 한 마디는 안방극장에 충격적인 소름을 유발했다. 2회에서는 살인 사건이 해결되는 듯하더니, 각성 상태의 도강우가 범인을 체포하는 것이 아니라 살해할 뻔 했다. 도강우를 둘러싼 미스터리가 더욱 깊어진 가운데, 가면을 쓴 의문의 살인마와 모습을 드러낸 ‘닥터 파브르’의 방제수(권율)와 사마귀, 곽독기(안세하)까지. 게다가 곽독기는 납치됐고, 방제수는 “돌아왔네, 코우스케”라는 의미심장한 말만 남긴 상황. 특히 지난 시즌부터 도강우와 코우스케를 연결시켰던 방제수의 마지막 한 마디는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지, 궁금증을 폭발시켰다.

‘보이스3’는 매주 토, 일 밤 10시 20분, OCN에서 방송된다.

/김주원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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