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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JTBC ‘스카이캐슬’과 KBS2 ‘닥터 프리즈너’ 등에서 ‘미친 존재감’으로 ‘시청률 메이커’ 역할을 했던 그가 생애 첫 관찰 예능에 나서면서 어떤 활약상을 보여줄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최근 첫 녹화에 참여한 김정난은 스튜디오에서도 솔직털털한 입담과 적극적인 리액션으로 범상치 않은 예능감을 뽐냈다. 연예계 대표 골드미스로 싱글라이프를 즐기고 있는 자신의 모습과 경험담을 술술 털어놓는가 하면, 백일섭 박원숙 류진 가족의 일상을 모니터로 관찰하면서 완전 몰입해 다양한 표정과 감탄사로 격한 호응을 보냈다.
실제로 이수근이 “인기가 많은 만큼 많은 루머가 있지 않냐”고 너스레를 떨자, 김정난은 “한번도 결혼 안 했다. 일산 사는 골드미스”라며 쿨하게 답했다. 이어 “지금의 삶에 만족해서 ‘평생 이 사람 아니면 안되겠다’ 하는 게 아니면, 이렇게 혼자 사는 것도 좋다”며 웃었다. 옆자리에 앉은 박성광이 “연하는 어떠시냐, 오늘 (나) 임자 만난 것 같다”며 러브라인을 형성했음에도 “그냥 혼자 살아”라는 박원숙의 현실 멘트에 스튜디오는 웃음바다가 됐다.
또한 김정난은 출연 가족들의 삶을 집중 모니터하려고 안경을 꺼내쓰는 열정을 보였다. 진지함부터, 샐쭉한 미소, 깊은 공감까지 ‘인생사 희로애락’을 담아낸 그의 표정과 멘트에 기대감이 높아진다.
제작진은 “드라마에서 믿고 보는 배우로 통하는 김정난이 스튜디오 MC로 함께 했는데 전혀 긴장하지 않고 의외의 예능감을 발산해 첫 녹화를 순조롭게 마쳤다. 또 ‘모던 패밀리’ 가족들의 에피소드마다 적절한 멘트에 생생한 리액션으로 현장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김정난의 새로운 활약을 기대해달라”고 밝혔다.
한편 ‘모던 패밀리’는 ‘황혼의 싱글남녀’ 백일섭, 박원숙, 2대째 배우가족 김지영 남성진, 4인 핵가족의 표본 류진 가족, 그리고 최근 합류를 결정한 미나-류필립 부부 등의 리얼 일상을 통해 웃음과 감동 스토리로 금요일 밤 ‘핫’ 예능으로 자리잡고 있다. 김정난이 첫 MC로 나선 13회는 17일 오후 11시 방송한다.
/김주원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