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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방송을 끝으로 인기리 종영한 KBS 2TV 수목드라마 ‘닥터 프리즈너’에서 태강그룹 막내딸이자 태강병원 법무팀장 이재인으로 등장한 이다인이 자연스러운 연기는 물론,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선보이며 극의 몰입도를 한층 높인 것.
이날 방송에는 모이라(진희경 분)의 뒤를 이어 태강병원 이사장이 된 이재인(이다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이재인은 나이제(남궁민 분)를 도와 오빠 이재준(최원영 분)을 저격했던 터. 이에 태강그룹과 가족을 지키기 위해 사방팔방으로 움직이던 이재인은 나이제의 계획대로 태강그룹 주식을 매수하는가 하면, 정기 이사회에서 나이제를 도와 이재준 악행의 증거가 들어있는 녹취록을 공개, 결국 이재준을 끌어내리는데 성공했다.
또한, 극 초반부터 나이제의 마음을 꿰뚫어 보는 듯한 눈빛과 날카로움으로 브레인으로서의 면모를 드러냈던 이재인은 이날도 다르지 않았다. 뇌사 상태인 줄만 알았던 이재환(박은석 분)의 상태 변화를 제일 먼저 발견해 나이제에게 알리는 등 나이제의 든든한 조력자로 맹활약 한 것.
이처럼 이다인은 현실감 넘치는 연기로 극의 긴장감을 자아냄은 물론, 시시각각 변화하는 캐릭터의 감정을 디테일하게 표현하며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번 드라마를 통해 기존의 발랄하고 귀여웠던 캐릭터들과는 사뭇 다른 차분하고 냉정함이 돋보이는 캐릭터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힌 이다인. 그가 앞으로 어떤 작품으로 색다른 연기 변신을 꾀할지 기대가 모인다.
한편, 오늘(16일) 밤 10시에는 배우들과 제작진의 인터뷰, 미공개 메이킹 영상 등 촬영 뒷이야기가 담긴 스페셜 방송 ‘굿바이 닥터 프리즈너’가 방영된다.
/김주원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