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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BTS)이 미국 뉴저지 공연을 끝으로 총 32만 관객을 동원한 미국 스타디움 투어를 화려하게 마무리했다.
BTS는 18일과 19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뉴저지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러브 유어셀프 : 스피크 유어셀프(LOVE YOURSELF: SPEAK YOURSELF)’ 투어를 펼쳤다. BTS는 고대 그리스 신전을 방불케 하는 화려한 세트를 배경으로 객석을 가득 채운 팬들의 함성 속에서 ‘Dionysus’를 부르며 무대에 등장했다. 이어 ‘낫 투데이(Not Today)’, ‘아이돌(IDOL)’, ‘페이크 러브(FAKE LOVE)’, ‘마이크 드롭(MIC Drop)’ 리믹스 등 히트곡들을 잇따라 선보이며 강렬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일곱 멤버의 솔로 무대와 함께 이번 스타디움 투어부터 새 앨범 ‘맵 오브 더 솔 : 페르소나(MAP OF THE SOUL : PERSONA)’의 타이틀곡 ‘작은 것들을 위한 시 (Boy With Luv)와 수록곡이 추가됐다. BTS는 지난 4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로즈볼 스타디움을 시작으로 시카고 솔저 필드, 뉴저지 메트라이프 스타디움까지 3개 도시 6회 공연에 총 32만 관객을 동원했다. 스타디움 투어가 개최된 도시에는 BTS 월드투어 팝업스토어(BTS WORLD TOUR POP-UP STORE)가 운영돼축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미국 스타디움 투어를 마친 BTS는 “이렇게 큰 무대에서 공연을 펼치며 스타디움 투어를 할 수 있게 된 것은 모두 아미(ARMY) 여러분 덕분이다. 꿈꿀 수조차 없었던 이 무대를 우리가 함께 이뤄냈다”며 “스타디움 투어를 시작하며 느낀 설렘과 긴장이 여러분 덕분에 기쁨과 행복으로 변했고 잊지 못할 추억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항상 그랬듯이 여러분이 우리 밤의 별이고 우리를 이끌어주는 등대다. 무대를 함께 즐겨준 아미, 정말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BTS는 오는 25일과 26일 브라질 상파울루 알리안츠 파르크에서 투어를 이어간다.
/김현진기자 stari@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