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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월 5일 첫 방송되는 tvN 새 수목드라마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극본 권도은, 연출 정지현, 권영일, 제작 화앤담 픽쳐스, 이하 ‘검블유’)는 트렌드를 이끄는 포털사이트, 그 안에서 당당하게 일하는 여자들과 그녀들의 마음을 흔드는 남자들의 리얼 로맨스. 새로운 영상이 공개될수록 아주 많이 다른 배타미(임수정), 박모건(장기용), 차현(이다희), 송가경(전혜진)의 캐릭터에 기대가 높아지는 가운데 올여름, ‘검블유’에 주목해야 하는 특별한 세 가지 매력을 짚어봤다.
#1. 내 방 창문보다 많이 보는 검색창, ‘신선한 소재’
“저희 ‘유니콘’은 실시간 검색어를 조작합니다”라는 강렬한 한 마디로 포문을 연 배타미. 이는 포털업계 No.1 ‘유니콘’의 서비스 전략 본부장인 배타미가 증인석에 앉게 된 이유는 무엇인지, 예측할 수 없는 포털사이트의 뒷이야기에 궁금증을 높이는 대목이다. 동시에 내 방 창문보다 많이 보지만, 그간 드라마에서 다뤄지지 않았던 포털사이트라는 신선한 소재가 어떤 방식으로 풀려나갈지 호기심이 증폭되고 있다.
#2. 아주 많이 다른 ‘강렬한 캐릭터’
아침에 일어나 지난밤 숙취에 머리를 부여잡을지라도, 출근할 때는 완벽하고 당당한 배타미. 씨익 웃으며 셔츠에 찍힌 입술 자국을 자랑스레 보여주는 박모건. 분노 가득한 표정으로 병원 복도를 걷고, 엘리베이터 안에서 누군가를 시원하게 응징하는 차현. 고민이 깊은 눈빛으로 술을 마시고, 걸어가는 뒷모습만으로도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내는 송가경. 짧은 순간에도 확고한 캐릭터 컬러가 드러나는 이들은 비교할 수 없어 더욱 재밌고 특별할 ‘검블유’의 첫 방송을 고대하게 만든다.
#3. 임수정X장기용의 ‘리얼 로맨스’
넘어질 뻔한 배타미를 뒤에서 잡아주고, 그녀의 번진 립스틱을 손으로 조심스레 닦아주는 박모건. 일 앞에서는 누구보다 냉철하지만, 다정한 그의 배려에 놀란 기색을 숨기지 못하는 배타미는 일로만 가득했던 그녀의 인생에 기분 좋은 변화가 찾아올 것을 예고하고 있다. 꽃잎이 흩날리는 길거리에서 서로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코끝이 간질거리는 배타미와 박모건의 리얼 로맨스 올여름, 어떤 설렘을 선사할까.
한편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는 ‘미스터 션샤인’을 공동 연출한 정지현 감독과, 김은숙 작가의 보조 작가로 필력을 쌓은 권도은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쓸쓸하고 찬란하神 - 도깨비’와 ‘미스터 션샤인’ 등 tvN 최고의 흥행사를 만들어온 화앤담 픽쳐스가 제작을 맡는다. tvN ‘그녀의 사생활’ 후속으로 6월 5일 수요일 밤 9시 30분 첫 방송 된다.
/김주원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