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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GS건설이 오는 27일부터 사흘간 서울 ‘방배그랑자이’ 청약 당첨자를 대상으로 계약을 진행한다고 밝히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GS건설에 따르면 지난 7일 실시된 1순위 청약에서 방배그랑자이는 256가구 모집에 총 2,092명이 신청해 평균 8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자세히 살펴보면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평형대는 전용 59A㎡로 62가구 모집에 824건이 몰려 13.3 대 1(1순위 해당 지역 기준)을 기록했다. 이어 59B㎡ 11.00 대 1, 84B㎡ 9.00 대 1, 84A㎡ 7.10 대 1, 74A㎡ 6.97 대 1, 84C㎡ 3.82 대 1, 74B㎡ 3.28 대 1 등으로 뒤를 이었다.
업계에서는 청약 자격이 까다롭고 소형 평형도 분양가가 9억원이 넘어 중도금 집단대출이 되지 않지만 무순위 당첨자 계약 과정에서 대부분 타입이 분양을 마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강남권에 아파트 공급이 한정된 상황에서 희소가치도 매우 높다는 평가다. 시장에서는 최소 2억원 이상 시세차익이 기대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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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배그랑자이는 재건축에서는 보기 드물게 전용면적 59㎡ 타입에도 4베이(Bay)가 설계돼 눈길을 끈다. 추가 부담금 없이 천연 대리석 거실 아트월, 독일의 라이히트(Leicht) 주방가구, 유럽산 욕실타일 등 마감재가 적용돼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아왔다.
방배그랑자이는 서울 서초구 방배동 1028-1, 2번지(방배경남아파트 재건축)에 들어서며, 지하 5층~최고 20층, 8개동, 전용면적 54~162m² 총 758가구 규모다.
입주는 2021년 7월 예정이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4,687만 원으로 지난해 10월 같은 서초구에서 분양된 ‘래미안 리더스원’(3.3㎡당 4,489만원)보다 다소 높았다. 주택형별로 보면 전용 59㎡ 분양가는 10억 1,200만 ~ 12억 3,000만 원, 전용 84㎡형은 13억 300만 ~ 17억 3,600만 원으로 책정돼 인근 방배아파트 시세와 비슷한 수준이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