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아이돌 라디오’ 정규 편성 이후 첫 게스트로 출연했던 오마이걸은 이날 8개월 만에 다시 출연해 사랑스러운 매력을 뽐냈다.
승희는 “첫 회를 함께 했는데 벌써 232번째 에피소드라니 소름 돋는다”며 놀라워했다.
첫 출연 당시 자신이 직접 만든 ‘내꼬해송’으로 활약했던 효정은 “그동안 ‘아이돌 라디오’에서 ‘내꼬해송’을 DJ 정일훈 버전으로 새로 녹음해 출연진들에게 시키는 것을 많이 봤다”고 말했다.
DJ 정일훈은 ‘내꼬해송’을 만든 효정을 위해 선물을 증정했고, 이에 효정은 원조 ‘내꼬해송’과 더불어 또 다른 자작 애교송인 ‘얌얌송’과 ‘너구리송’을 선보였다. DJ 정일훈과 오마이걸 승희, 지호 역시 ‘얌얌송’과 ‘너구리송’을 차례로 소화해 깜찍함의 ‘레전드’를 새로 썼다.
오마이걸은 최근 음악 방송에서 1위를 수상한 ‘다섯 번째 계절 (SSFWL)’ 무대를 비롯해 ‘CLOSER’, ‘한 발짝 두 발짝’, ‘비밀정원’, ‘불꽃놀이 (Remember Me)’, ‘소나기’에 맞춘 메들리 댄스로 오마이걸 명곡 잔치를 벌였다.
이뿐만 아니라 효정은 마골피의 ‘비행소녀’ 라이브를 청아한 목소리로 완벽히 소화해 상암 MBC 가든스튜디오를 찾은 팬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지호가 “(1위) 축하 회식할 시간 없이 열심히 달렸다. 멤버들끼리 제주도로 삼겹살 먹으러 가고 싶다”고 하자 다른 오마이걸 멤버들 역시 소속사 대표를 향해 한목소리로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아린은 ‘다섯 번째 계절 (SSFWL)’에 관해 “처음 들었을 때부터 오마이걸과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이 노래로 오마이걸이 더 열심히 활동할 것이라 직감했다”고 언급했다.
오마이걸은 유쾌한 폭로전으로 끈끈한 팀워크를 자랑하기도 했다.
비니가 “아린은 (안무) 동선을 정말 못 외운다”고 폭로하자 아린은 “자주 틀려서 언니들과 안무 선생님한테 많이 혼난다”고 인정했다. 미미는 “아린이 또 틀리면 민낯 사진을 공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유아와 효정은 이른바 ‘텐션’이 높은 멤버로 승희와 지호를 지목했다. 효정은 “승희는 늘 분위기 메이커를 담당하고, 지호는 불쑥 치고 들어온다”고, 유아는 “승희는 방송용, 지호는 비방용”이라고 각자의 캐릭터를 정리했다.
마지막으로 효정은 “오늘 오마이걸은 내면의 모습까지 다 보여주고 가는 것 같다”면서 즐겁게 방송을 마무리했다.
MBC 라디오의 아이돌 전문 프로그램 ‘아이돌 라디오’는 매일 새벽 1~2시 MBC 표준 FM(서울·경기 95.9MHz), MBC 라디오 애플리케이션 mini에서 방송된다. 매일 밤 9~10시엔 네이버 브이라이브 애플리케이션(V앱)에서 방송 전 보이는 라디오(주말 제외)로 만나볼 수 있다.
/김주원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