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년 여름 극장가에 신박한 웃음을 선사할 오락 블록버스터 <기방도령>이 역대급 캐아일체의 캐스팅이 돋보이는 캐릭터 포스터 5종을 공개했다. <기방도령>은 불경기 조선, 폐업 위기의 기방 연풍각을 살리기 위해 꽃도령 ‘허색’이 조선 최고의 남자 기생이 되어 벌이는 오락 블록버스터다.
공개된 <기방도령>의 5인 캐릭터 포스터는 극중 캐릭터와 혼연일체가 된 모습을 보여주는 이준호, 정소민, 최귀화, 예지원, 공명의 변신이 돋보인다. 먼저, 조선 최초의 남자기생 ‘허색’으로 분한 이준호는 서책을 들고 진지한 듯 하면서도 장난기 가득한 얼굴로 묘한 매력을 내뿜고 당찬 여인 ‘해원’ 역의 정소민은 데뷔 최초 사극에 도전한 만큼 단아한 한복자태로 시선을 끈다. 방년 25세의 자칭 왕족출신 ‘육갑’ 역의 최귀화는 붉은 홍매화 가지와 함께 괴짜 도인다운 4차원 포즈를, 기방의 카리스마 ‘난설’ 역의 예지원은 위풍당당한 수기녀 포스를, 금수저 꽃도령 ‘유상’역의 공명은 ‘해원’에 대한 사랑과 ‘허색’에 대한 경계를 오가는 인물의 복잡한 심경을 드러내 색다른 변신을 기대하게 한다. 뿐만 아니라 <기방도령>의 캐릭터 포스터 곳곳에는 각 캐릭터의 특징을 드러내는 장치들이 가득해 구석구석 찾아보는 신박한 재미를 더한다. 시ㆍ서ㆍ화에 능한 ‘허색’의 서책, ‘해원’이 남다른 사연을 갖고 있는 ‘홍시’와 같은 소품의 존재감은 물론 왕족출신 ‘육갑’ 포스터의 깨알 같은 왕관과 ‘난설’ 포스터 카피에 등장한 간장게장이 지칭하는 인물이 누구인지, ‘유상’ 포스터의 숨겨진 금수저까지 <기방도령>속 인물들의 정체에 궁금증을 더하는 디테일들이 영화에 대한 호기심을 더한다.
캐릭터에 완벽 빙의한 배우들의 새로운 모습부터 하나하나 뜯어보는 재미까지 살아있는 신박한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하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더하는 오락 블록버스터 <기방도령>은 2019년 6월 개봉 예정이다.
/김주원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