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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중기, 김태리가 주연을 맡은 영화 ‘승리호’가 5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27일 투자 배급사 메리크리스마스는 홍콩 화이텐센트엔터테인먼트(이하 화이텐센트)와 영화 ‘승리호’에 대해 50억원 규모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메리크리스마스는 화이브라더스코리아(204630)의 자회사다. 영화 ‘승리호’는 국내 최초 우주를 배경으로 한 SF 영화로 ‘늑대소년’의 조성희 감독이 제작을 맡았다. 영화는 2020년 개봉 예정이다.
홍콩거래소 메인보드 상장회사인 화이텐센트는 중국 메이저 영화 스튜디오인 화이브라더스미디어와 글로벌 IT기업 텐센트의 합작회사다. 프로젝트펀드를 세워 투자를 집행한 화이텐센트는 영화 ‘승리호’에 대한 투자지분과 함께 중국 시장 배급권까지 확보했다.
유정훈 메리크리스마스 대표는 “중국 및 아시아 시장을 대표하는 엔터테인먼트 투자 기업인 화이텐센트의 이번 투자는 ‘승리호’의 글로벌 시장 성공 가능성을 보여주었다”면서 “IP를 활용해 웹툰, 드라마, 게임 등 다양한 컨텐츠로 확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윤희기자 choyh@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