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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그룹 엔시티127(NCT127)이 새 미니앨범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 11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거뒀다.
3일(현지시간) 빌보드에 따르면 지난 24일 발매된 엔시티 127의 새 미니앨범 ‘엔시티 #127 위 아 슈퍼휴먼(NCT #127 WE ARE SUPERHUMAN)’은 ‘빌보드 200’ 차트에서 11위, ‘월드 앨범’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엔시티127은 지난해 10월 정규 1집 ‘엔시티 #127 레귤러-일레귤러(NCT #127 Regular-Irregular)’로 ‘빌보드 200’ 차트에서 86위에 오른 바 있다. 이번 앨범이 11위에 등극하며 엔시티127 자체 최고 순위를 경신했다. 한국 가수로는 사상 두 번째로 높은 기록이다. 빌보드는 엔시티127의 ‘빌보드 200’ 11위 차지에 대해 “K팝 가수 중에 방탄소년단(BTS) 다음으로 최고 기록”이라고 설명했다.
엔시티127은 지난 4월 북미 투어에 돌입해 뉴저지, 애틀랜타 등 11개 도시에서 12회 공연을 펼쳤다. 북미 11개 도시 공연은 한국 남자 아이돌 그룹 가운데 사상 최다 도시 개최 기록이다. 엔시티127은 현지 프로모션도 진행해 ABC ‘굿모닝 아메리카 (Good Morning America)’, ‘스트라한 & 사라 (Strahan and Sara)’, CBS ‘더 레이트 레이트 쇼 위드 제임스 코든 (The Late Late Show with James Corden)’, FOX5 ‘굿데이 뉴욕 (Good Day New York)’ 등 미국 주요 방송에 잇따라 출연했다. 지난달 31일과 지난 2일(현지시간)에는 미국 최대 라디오 플랫폼 아이하트라디오(iHeartRadio)가 주관하는 대형뮤직콘서트 ‘서머 킥 오프 (Summer Kick Off)’와 ‘와즈마타즈 (WAZZMATAZZ)’에도 출연하며 글로벌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김현진기자 stari@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