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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드라마(skyDrama) 채널 예능 ‘신션한 남편’은 스타부부들의 일상을 속속들이 파헤치며, 이를 통해 아내들이 바라는 이상적인 남편을 만들어주는 ‘좋은 남편 코디 프로젝트’다. 지난 5월 28일 첫 방송 후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하는 등 폭발적 화제성을 자랑하며 주목 받고 있다. 특히 스타 부부들의 잘 몰랐던 일상이 예상 밖 웃음과 공감을 선사한다는 반응이다.
6월 4일 방송된 ‘신션한 남편’에서도 김정태-전여진 부부, 홍록기-김아린 부부, 주아민-유재희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각각 아내들이 왜 불만을 갖고 있는지, 첫 방송보다 더 명확히 드러났다. 좋은 점도, 아쉬운 점도 그야말로 각양각색 남편들이었다.
# 아내만 졸졸졸, 껌딱지 남편 김정태
10대 시절 만난 김정태 전여진 부부는 오랜 세월을 함께한 만큼 때로는 친구 같고 때로는 원수 같은 일상을 보내고 있다. 이날 부부는 김정태의 간암 투병 후 건강검진을 위해 병원을 찾았다. 병원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들은 부부는 맛있는 것도 먹고, 쇼핑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아내가 “오빠(김정태) 먼저 가라”고 말하자 이내 김정태는 서운함을 드러냈다.
귀가 후에도 김정태는 아내 껌딱지 면모를 보였다. 자동차에 휴대전화를 두고 왔다며, 함께 가지러 가자고 한 것. 이에 두 아들이 아빠 김정태와 함께 나섰다. 아내 전여진의 “우리 남편은 껌딱지다. 진짜 귀찮다”라고 불평한 이유가 드러났다. 껌딱지 남편 김정태가 웃음을 자아냈다.
# 위생모자에 마스크까지, 유별난 아들사랑 쉰파파 홍록기
홍록기 김아린 부부는 결혼 7년만에 득남 소식을 전했다. 부부를 찾아온 소중한 생명 루안이는 아빠를 꼭 닮아 풍부한 표정과 사랑스러움을 자랑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산후조리원에서 집으로 오는 가족들의 모습이 공개됐다. 그중 눈길을 끈 것은 쉰파파 홍록기의 유별난 아들사랑이었다.
홍록기는 아들 루안이를 위해 마스크는 물론 위생모자까지 착용했다. 자신 때문에 루안에게 나쁜 균이라도 옮을까 걱정한 것. 집으로 돌아온 후에도 안절부절 못했다. 그런 홍록기를 보며 MC 신동엽은 “실제로 위생모자까지 쓰는 아빠는 처음 봤다”며 입 쩍 벌리고 놀라 웃음을 자아냈다.
# 말은 없지만, 애정표현은 남다른 주아민 남편 유재희
주아민 유재희 부부는 첫 방송 당시 서울-시애틀을 오가는 글로벌 라이프를 공개, 화제를 모았다. 특히 세계 최대 글로벌기업에 근무 중인 남편 유재희는 스마트함과 젠틀함을 겸비해 주목 받았다. 그러나 늘 과묵하고, 아내의 말에 리액션이 없다는 것이 주아민의 유일한 불만이었다.
이날 방송에서도 이처럼 유재희의 과묵함은 계속됐다. 하지만 아내를 향한 애정표현만큼은 남달랐다. 잠든 아내에게 달콤한 입맞춤을 하는가 하면 “허니”라고 부르며 속닥속닥 귓속말을 한 것. 로맨틱한 부부의 스킨십에 스튜디오도 발칵 뒤집혔을 정도. 말은 없지만 탈은 많은 주아민-유재희 부부의 모습이 큰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스카이드라마(skyDrama) 신규예능 ‘신션한 남편’은 매주 화요일 밤 9시 30분 방송된다.
/김주원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