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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범죄도시>로 흥행 신드롬을 일으킨 강윤성 감독과 ‘위성락’ 역으로 강렬한 연기를 선보이며 단번에 대세 배우 반열에 오른 진선규가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으로 두 번째 호흡을 맞춰 이목을 집중시킨다. 영화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은 우연한 사건으로 일약 시민 영웅이 된 거대 조직 보스 ‘장세출’이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해 세상을 바꾸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역전극이다.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에서 진선규는 목포 영웅 ‘장세출’(김래원)의 선거 출마를 저지하려는 목포 악당 ‘조광춘’ 역을 맡았다. <범죄도시>에서 무자비한 조폭 ‘위성락’에 이어 2년만에 강윤성 감독을 만난 진선규가 이번엔 험상 궂은 외모와 상반되는 코믹한 모습을 선보이며 반전 악당의 새로운 지평을 열 예정이다. 진선규는 “강윤성 감독의 품에서 다시 한번 악역으로 활개를 칠 수 있어 좋았다”고 유쾌한 소감을 전했다. 이어 “강윤성 감독의 차기작이었기 때문에 역할의 크기에 상관없이 무조건 함께하고 싶었다”며 강윤성 감독에 대한 강한 신뢰를 밝혔다. 강윤성 감독 역시 “영화를 촬영하기 전부터 ‘조광춘’ 역은 진선규라고 생각했다.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연기를 잘하는 배우이고, 함께 촬영하는 것이 항상 즐겁다”라며 두 사람의 찰떡 호흡은 물론 진선규 배우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렇듯 <범죄도시>를 통해 아직까지도 회자되는 레전드 캐릭터를 탄생시킨 두 사람이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에서는 어떠한 볼거리를 선사할지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한편, 영화의 흥행에 힘을 더하는 감독과 배우의 만남은 최근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하며 뜨거운 반응을 일으키고 있는 <기생충>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감독 봉준호 감독과 배우 송강호는 <살인의 추억><괴물><설국열차>에 이어 네 번째 호흡을 맞췄다. <기생충>은 전원백수인 ‘기택’네 장남 ‘기우’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되는 두 가족의 걷잡을 수 없는 만남을 그린 이야기다. 한국 영화계에서 ‘영혼의 단짝’이라고 불리는 두 사람이 이번에도 영화계에 존재감을 보여주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마지막으로 <청년경찰>의 김주환 감독과 배우 박서준이 <사자>로 돌아온다. <사자>는 아버지를 잃은 상처를 지닌 격투기 챔피언 ‘용후’가 구마 사제 ‘안신부’를 만나 세상을 어지럽히는 강렬학 악(惡)에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청년경찰>에서는 밝은 분위기로 관객을 사로잡았던 두 사람이 <사자>를 통해 어떤 새로운 영화를 탄생시킬지, 그 궁금증이 고조되고 있다.
이처럼 <범죄도시>에 이어 두 번째 호흡을 맞춘 ‘흥행 콤비’ 강윤성 감독과 진선규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은 6월 19일 개봉 예정이다.
/김주원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