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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성 1위(굿데이터코퍼레이션 TV드라마 화제성 기준)에 올라 이어지는 뜨거운 반응을 입증하고 있는 MBC 수목미니시리즈 ‘봄밤’(연출 안판석/ 극본 김은/ 제작 제이에스픽쳐스) 오늘(5일) 방송에서는 한지민(이정인 역)이 먼저 정해인(유지호 역)을 찾아가 관계의 새로운 국면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 유지호(정해인 분)는 이정인(한지민 분)에게 끌리는 마음을 도저히 끊어내지 못한 채 어떤 것도 바라지 않을 테니 볼 수만 있게 허락해달라고 고백했다. 이정인은 오랜 연인 권기석과의 사이에 권태만이 남았지만 끝을 내지 못한 채 관계를 이어오던 상황. 결국 결혼 이야기가 나오면서 그동안 곪았던 상처가 터지기 시작했고 그녀는 자꾸만 자신의 마음에 선을 넘는 유지호를 ‘친구’로서 곁에 붙잡아두며 새로운 감정을 싹틔우기 시작했다.
닿지 못하는 현실 속 점차 좁혀지는 두 사람의 거리감이 애틋함을 더하고 있는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에는 또 다른 만남이 포착돼 이목을 집중시킨다.
굳은 표정으로 서 있는 이정인과 그런 그녀를 보고 놀란 유지호의 모습은 예상에 없던 뜻밖의 만남임을 짐작케 한다. 특히 금방이라도 울음을 터뜨릴 듯 눈가와 콧잔등이 붉게 달아오른 이정인이 손을 뻗어 그의 입을 막고 있는 모습은 이들에게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지 궁금증을 피어낸다.
과연 이정인에게 어떤 심경의 변화가 일어 유지호의 집 앞까지 찾아오게 됐을지, 그녀가 전하려던 말과 듣고 싶지 않다는 듯 막아선 그의 말은 무엇일지 오늘 밤이 더욱 애타게 기다려지고 있다.
한편, 지난 방송된 ‘봄밤’ 7회와 8회는 각각 2049 시청률 2.6%, 3.5%(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를 기록하며 드라마는 물론 전체 프로그램에서 1위를 차지했다. 6월 1일(토) 방송된 8회 재방송 역시 3.6%라는 이례적인 가구 시청률 수치를 기록해 안방극장에 제대로 스며든 현실 멜로의 진가를 입증하고 있다.
서정성이 흠뻑 베어든 한지민과 정해인의 이야기는 오늘(5일) 밤 8시 55분 방송되는 MBC 수목미니시리즈 ‘봄밤’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주원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