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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운명’에서는 신동미에게 이벤트를 해주고 싶은 허규의 현실적인 고민이 그려졌다. 허규는 인생 선배인 김진수를 찾아가 이사로 예민해진 신동미를 편안하게 해 줄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조언을 구했고 김진수는 거창하지 않은 소소한 행복과 아내의 말에 큰 리액션으로 감정을 공감해주라는 의미를 전했다. 허규는 이 조언을 200% 소화해내며 신동미를 울리고 웃겼다.
특히 허규 김진수 두 사람은 “처복이 있다”고 서로에게 이야기하며 아내를 치켜세웠다. 이 모습에서 겉치레가 아닌 진심이 느껴져 시청자에 큰 공감을 얻어냈고 최고의 남편들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뜻밖에 스타 작사가로 알려진 김진수의 아내 양재선이 화제로 떠오르기도.
한편 허규는 김진수의 조언을 되새기며 신동미가 가장 좋아하는 것을 떠올리고 고민하며 한 낮의 데이트를 계획했다. 신동미는 예쁘게 차려 입고 나오라는 허규의 말에 “이런 적이 한 번도 없었다”며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예쁜 구두와 치마로 데이트룩을 입고 온 신동미에 허규는 평소와는 다른 어딘가 어색한 대화를 이어나갔다. 누구보다 절친 같은 케미를 보여주는 두 사람이었기에 허규의 행동은 특히나 눈에 띄었고 김진수의 조언을 떠올리며 모든 말에 큰 리액션을 보이는 모습은 신동미를 의심하게 했다.
그런 어색한 허규의 모습은 첫 데이트의 설렘처럼 신동미를 긴장하게 했고 프로포즈를 재연하듯 어깨동무로 작은 선물을 건네며 또 한 번 감동을 일으켰다. 허규가 전한 것은 다름 아닌 놀이공원 티켓.
놀이공원으로 향한 신동미는 무서운 놀이기구도 즐기는 모습을 보였고 허규는 멀미를 할 정도로 고생했지만 신동미가 눈치채지 않도록 즐기는 모습을 보이며 시청자를 감동하게 했다.
신동미가 가장 좋아하는 것을 떠올리고 그것을 전하기 위한 노력은 소소하지만, 최고의 행복을 가져다준 선물이었던 것.
평생을 함께하는 부부에게 하루하루가 크고 놀라운 일이 계속되는 것은 쉽지 않다는 것을 누구나 알 수 있듯이 소소하지만 최고의 행복을 가져다준 허규의 노력과 마음 씀씀이에 시청자는 무한 공감을 보내고 있다. 특히 현실적인 조언으로 소중함을 알게 해 준 김진수는 램프의 지니처럼 가장 필요한 순간 조언을 건네며 두 부부에게 큰 조력자로 활약했다.
신동미는 동상이몽에서 버럭 동미로 웃음과 공감을 또 내조의 여왕으로 또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선보이며 새로운 동상이몽을 선보이고 있다. 이처럼 허규와 신동미가 티격태격 단짝 같은 모습을 보여주다가도 서로를 배려하며 이해하려는 모습은 큰 귀감과 응원을 이끌어냈다.
한편 SBS ‘동상이몽2-너는 내운명’은 매주 월요일 밤 11시 10분 방송된다.
/김주원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