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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백종원도 놀랐다"..‘고교급식왕’ 고교급식의 판을 바꾸다

  • 김주희 기자
  • 2019-06-11 19:32:38
  • TV·방송
신개념 급식 레시피 대항전이 열렸다.

[종합]'백종원도 놀랐다'..‘고교급식왕’ 고교급식의 판을 바꾸다
사진=양문숙 기자

[종합]'백종원도 놀랐다'..‘고교급식왕’ 고교급식의 판을 바꾸다
사진=양문숙 기자

요리연구가 겸 기업인 백종원이 학생들의 아이디어가 학교 급식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백종원이 “학교 급식에 불만 가졌던 분들이라면, 그 이유 알 수 있을 것이다”고 자신한 신개념 급식 프로젝트 ‘고교급식왕’이 고교 급식문화를 바꾸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11일 서울 마포구 서울 가든 호텔에서 tvN ‘고교급식왕’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임수정PD를 비롯해 백종원, 은지원, 문세윤, 이나은이 참석해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지난 8일 첫 방송된 백종원의 신개념 급식 프로젝트 tvN ‘고교급식왕’ 은 요리에 관심 있는 고등학생들이 학교 급식 레시피를 직접 제안하고 경연을 벌이는 프로그램이다. 급식왕을 꿈꾸며 모인 234팀의 고등학생들 가운데 가운데 최종 선발된 8팀이 토너먼트 방식으로 대결을 펼친다.

10대들에게 급식은 단순히 배를 채우는 식사 그 이상이다.

임수정PD는 “학생들이 실제 급식에 대한 만족도, 급식의 질이 높아질수록 학생들의 삶의 질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요새 많이 좋아진 만큼 급식에 대한 만족도가 높겠구나 하고 생각했는데 실제는 그렇지 않다는 결과에 착안하였다.” 고 연출계기를 전했다.

실제 아이들이 급식을 만들어보면 어떤 모습의 급식이 나올 수 있을까. 아이들이 먹고 싶은 음식을 직접 만들어보는 즐거움도 있지만, 실제 급식 한계에 부딪히면서 영양사, 조리사 분들의 노고를 알게 되는 계기가 되는 프로그램이다.

[종합]'백종원도 놀랐다'..‘고교급식왕’ 고교급식의 판을 바꾸다
사진=양문숙 기자

임 PD는 “학생들은 조리장분들, 영양사분들이 급식을 만드는 것에 대해서 노고를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 반대로 영양사분들, 조리장분들도 아이들의 시각에 한층 더 가까워 질 수 있는 기회가 되었음 한다”고 프로그램의 의의를 설명했다.

‘집밥 백선생’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 등 다양한 요리 예능에서 활약했던 백종원은 학생들의 멘토가 될 예정. 고등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에 백종원의 노하우가 더해지며 흥미진진한 볼거리를 제공할 전망이다.

백종원은 “제가 사학재단 이사장이다. 급식만큼은 제대로 해봐야겠다는 마음이 있었는데 막상 해보니 단가, 칼로리 등 여러 제약 조건과 마주했다”고 이상과 현실의 괴리에 대해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 프로를 통해 많은 분들이 단체 급식에 관심을 가진다면 좀 더 나아질거라 생각한다. 급식에 관심이 없었던 시청자분들도 재미있어하실 것이고, 급식 관계자분들도 학생들의 좋은 아이디어를 보실 수 있을거다” 며 관점 포인트를 짚었다.

학생들이 1,2인분이아니라 대량조리를 한다는 것은 쉬운 것이 아니다. 이에 임수정PD는 경연하기 전에 학생들을 학교에 방문하여 조리장님들이 직접 시연하는 것을 볼 수 있는 기회도 마련하여 학생들이 대량 조리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왔다.

백종원, 은지원, 문세윤, 이나은의 케미도 ‘고교급식왕’의 빼놓을 수 없는 관전 포인트다. 20대부터 50대까지, 도시락 세대부터 급식 세대까지 각기 다른 연령대의 출연진이 한 자리에 모인 만큼 이들의 서로 다른 관점이 흥미진지하게 펼쳐질 전망이다.

[종합]'백종원도 놀랐다'..‘고교급식왕’ 고교급식의 판을 바꾸다
사진=양문숙 기자

[종합]'백종원도 놀랐다'..‘고교급식왕’ 고교급식의 판을 바꾸다
사진=양문숙 기자

[종합]'백종원도 놀랐다'..‘고교급식왕’ 고교급식의 판을 바꾸다
사진=양문숙 기자

[종합]'백종원도 놀랐다'..‘고교급식왕’ 고교급식의 판을 바꾸다
사진=양문숙 기자

임수정PD는 “세대편차를 줄이기 위해 50대이며 요리전문가인 백종원, 40대이며 급식을 경험하지 못한 은지원, 세 아이의 아빠이자, 먹방 캐릭터에서 독보적인 문세윤, 10대 대변을 해 줄 이나은을 캐스팅하여 각기 다른 세대, 다른 입맛을 가진 출연진의 조합에서 오는 재미가 있을 것이다” 며 캐스팅에 대한 비하인드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처음 급식을 먹어봤다는 은지원은 “저의 평가기준은 맛이다. 맛있으면 맛있다. 맛없으면 맛없다라고 평가하는데, 스포를 드리자면 모히또가 나온다. 정말 한번도 먹어보지 못했던 음식을 먹어보았다” 며 “고등학생 친구들의 아이디어를 보면서 매회 놀라고 있다” 고 말했다.

먹방의 대명사인 문세윤은 “저희 아이들이 초등학생인데 점심급식을 보면 저희 때와 달라진 게 없다. 이 프로를 통해 처음 보는 요리부터, 맛, 아이디어에 매우 감탄하고 있다” 며 “매회 촬영하는 것이 즐겁다”며 소감을 말했다.

이어 ‘급식요정’ 이나은은 “10대에 가까운 입맛으로 평가하려고 한다. 그런데 새로운 맛과 음식이 많아 매번 매우 맛있게 먹고 있다” 고 밝혔다.

백종원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취향과 눈높이를 제대로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학생들을 보면 우리나라의 외식사업이 밝다는걸 느낀다”고 말 했을 정도.

백종원은 “우리 집에 데려가서 가르치고 싶다” 며 “아이들의 초롱 초롱한 눈망을 보면 하나라도 더 가르쳐 주고 싶어진다. ”며 학생들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마지막으로 임수정PD는 “1화에서 8팀을 소개하는데 많은 분량을 썼다. 2화부터는 실제대결과, 해프닝과 어떤 메뉴를 선정하는지 심도 있게 다를 계획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고 기대감을 당부했다.

한편, 고등셰프들의 급식대결이 펼쳐지는 ‘고교급식왕’은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김주희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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