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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005930)가 인도를 공략하기 위해 내놓은 갤럭시 M 시리즈의 4번째 스마트폰, 갤럭시 M40을 출시한다. 앞서 출시된 갤럭시 M10·20·30의 ‘완판(완전판매)’ 행진을 이어받아 인도 스마트폰 1위 왕좌를 되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삼성전자는 오는 18일 삼성닷컴과 아마존 등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를 시작하는 갤럭시 M40을 1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갤럭시 M40은 카메라 구멍만 남겨 놓고 전면을 화면으로 채운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후면에는 △3,200만 화소 메인 카메라 △500만 화소 심도 카메라 △8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로 구성된 트리플(3개) 카메라가 장착됐다. 특히 디스플레이에서 소리가 나는 스크린 사운드 기술이 적용됐다.
이밖에 배터리 용량은 3,500mAh이며 색상은 미드나잇 블루와 씨워터 블루 두 가지다. 가격은 1만 9,990루피(약 34만원)부터 시작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M40 역시 이전 갤럭시 M시리즈의 흥행을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갤럭시 M10·20의 경우 지난 2월 아마존과 삼성닷컴에서 판매를 시작한 지 3분 만에 1차 물량이 매진된 바 있다. 갤럭시 M 시리즈는 인도에서만 200만대 넘게 판매되며 2~3월 아마존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스마트폰으로 자리 잡았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가 갤럭시 M 시리즈를 기반으로 전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 중 하나인 인도에서 샤오미를 제치고 1위를 기록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7년까지 인도 시장에서 최대 점유율을 기록했지만 지난해부터 샤오미에 밀리기 시작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샤오미는 30.1%, 삼성전자는 22.7%로 각각 1·2위를 기록했다.
/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