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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2일)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대한외국인>에는 한국의 리키 마틴으로 불리는 홍경민, 1세대 꽃미남 아이돌 클릭비의 김상혁, 발라드 가수에서 트로트 가수로 변신한 최현상이 출연해 <응답하라 유부남> 특집으로 꾸며진다.
2000년 메가 히트곡 ‘흔들린 우정’으로 대한민국의 ‘리키 마틴’이라 불린 가수 홍경민은 특유의 허스키한 목소리와 파워풀한 댄스곡들로 당시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그럼에도 불구, 2001년생인 모델 한현민은 “홍경민 형은 오늘 처음 본다”고 발언해 모두에게 충격을 안겼는데. 홍경민은 “나이가 어리니까 그럴 수 있다. 예전에 사무엘에게 내가 한국의 리키 마틴이었다고 소개하니까 리키 마틴을 모르더라”며 굴욕 에피소드를 공개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이어 홍경민은 스페셜 MC 지석진의 제안으로 즉석에서 ‘흔들린 우정’ 무대를 선보였고, CD를 튼 것 같은 완벽한 라이브로 콘서트 장을 방불케 하는 호응을 이끌어냈다. 노래를 들은 한현민은 “노래 풍이 마트 세일이 생각나는 음악이다”라고 솔직하게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는데. 이에 홍경민은 “실제로 홈쇼핑 방송에 내 노래가 많이 나온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이날 홍경민은 아이큐가 148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오늘의 에이스로 등극, 10대 우승자 탄생에 귀추가 주목됐다.
클릭비 멤버 김상혁은 지난 4월, 얼짱 출신 송다예와 백년가약을 맺으며 1세대 아이돌 유부남 대열에 합류했다. 팀장 박명수가 “아내가 학창시절에 상혁 씨를 좋아했대요?”라고 묻자, 김상혁은 “아내가 저보다 god 노래를 좋아했다”며 씁쓸한 심경을 전했는데. 이에 스페셜 MC 지석진과 홍경민은 “남편이 클릭비라 god 노래를 좋아했다고 말한 것이다. 윤계상을 좋아했을 것이다”, “노래만 좋아하는 것은 쉽지 않다”며 짓궂게 놀려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자녀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 김상혁은 “내년으로 생각하고 있다. 아내가 임신하면 열심히 태교를 할 생각이다”라며 평소와 달리 진지한 모습을 보였다고. 또한 그는 ”제가 의외로 상식이 있다“며 퀴즈에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그룹 ‘오션’ 출신의 트로트 가수 최현상은 MBC 기상캐스터 이현승과 깨소금 떨어지는 신혼 생활을 공개하며 화제를 모은바 있다. 평소 애처가로 소문난 최현상은 “사석에서 아내를 여신이라고 부른다”며 과한(?) 애정을 드러내는가 하면, “국문학과 출신 아내에게 특훈을 받고 출연했다. 평소에도 발음에 관련된 지적을 많이 해준다”고 말해, 활약을 기대케 했다. 또한 최현상과 학창시절부터 친구였던 김상혁은 ”친구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기로 유명했다. 실물을 보고 저 친구 되겠다고 생각했다. 이제 잘 될 것“이라며 남다른 우정을 과시하기도 했다고.
과연 의리와 실력으로 똘똘 뭉친 유부남 삼인방은 한국인 팀을 우승으로 이끌 수 있을지, 오늘(12일) 저녁 8시 30분 MBC 에브리원 <대한외국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주원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