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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12일) 방영된 3회에서는 가경이 자신의 모든 것을 이용해 타미(임수정)를 곤경에 빠뜨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먼저 가경은 바로의 광고제작에 타격을 입혔다. 타미는 업계 2위인 바로가 검색 결과에 광고가 많이 붙는 유니콘과는 달리 원하는 정보가 빨리 나온다는 강점을 활용한 비교광고를 기획했다. 하지만 촬영 당일 광고모델인 한민규(변우석)를 가경이 빼돌렸다. 타미와 팀원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지만 급하게 콘티를 수정해 일을 마무리 지었고, 다행히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가경은 타미의 사생활도 압박했다. 타미와 모건(장기용)의 관계를 넘겨짚은 가경은 일방적으로 밀림사운드와의 계약을 해지시켰다. 이를 알게 된 타미는 가경을 찾아가 자신과 모건은 아무 사이도 아니라며 오해라고 말했다. 하지만 가경은 “아무 사이 아닌데 이렇게 달려오면 어떡해. 너랑 상관없는 일이어야지”라며 일축했다. 광고건은 참았지만 이건 아니라고 외치는 타미에게 가경은 “너도 네가 할 수 있는 모든 걸 하듯이 나도 할 수 있는 모든 걸 해. 설마 내가 페어플레이 할 거라 생각했어? 왜, 3년 전에 윤리강령 내 손으로 써서?”라고 대꾸했다. 자신이 뭘 하면 되냐는 타미의 물음에 가경은 “뭘 할 수 있는데? 유니콘을 위해 일해 볼래? 바로에서?”라고 물었고 타미가 정색하자 “근데 뭘 할 수 있다는 거야”라며 싸늘하게 비꼬며 돌아섰다.
한편, 가경과 차현(이다희)의 과거에 대해 궁금증도 커지고 있다. 차현과 만난 가경은 차현에게 “네 앞에선 옛날 그대로 할래”라며 편안하게 풀어진 모습을 보였다. 자전거와 부딪힐 뻔한 자신을 차현이 지켜주자 “예나 지금이나 넌 항상 날 구해주네”라고 말했고 차현은 “이제는 구해줘도 안 다쳐요, 나.”라고 대답하며 묘한 장면을 연출했다. 이어지는 장면에서 학창시절 가경이 보는 앞에서 남학생에게 야구방망이로 어깨를 맞는 차현의 모습이 플래시백으로 보여져 과거 이 둘의 인연에 대해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
포털 업계를 주름잡는 세 여자의 치열한 경쟁과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의 리얼 로맨스로 흥미를 더해가는 tvN 드라마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는 매주 수, 목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김주희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