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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절절한 감성 멜로로 시청자들의 심장을 두드리고 있는 MBC 수목미니시리즈 ‘봄밤’(연출 안판석/ 극본 김은/ 제작 제이에스픽쳐스) 15, 16회에서는 한지민(이정인 역)이 친구 이상희(송영주 역)에게 그간 말할 수 없었던 현실의 무게를 토로한다.
앞서 이정인(한지민 분)은 오랜 연인 권기석(김준한 분)과 메마른 연애의 마침표를 찍었다. 납득하지 못하는 권기석을 향해 단호하고도 분명하게 전한 진심은 드디어 이정인이 주저하던 감정을 일으켜 현실과 정면으로 부딪히기로 한 것인지 기대하게 해 안방극장의 응원을 불러일으켰다.
이런 가운데 눈물이 그렁그렁 맺힌 채 불안한 기색이 역력한 이정인의 모습이 포착됐다. 눈물이 번진 얼굴로 친구 송영주(이상희 분)에게 무언가를 토로하고 있는 그녀의 표정에서는 슬픔과 허망함이 가득 담겨 있다. 잠자코 듣는 송영주의 역시 당황한 낯빛을 드러내고 있어 심상치 않은 상황이 벌어졌음을 짐작할 수 있다.
이어 고개를 떨군 채 흐느끼는 이정인과 감싸 앉고 위로하는 송영주의 모습까지 담겨 있어 더욱 궁금해지는 상황.
과연 이정인의 가슴을 무너지게 만든 사연은 무엇일지, 또한 그녀는 친구 송영주에게 어떤 이야기들을 털어놓았을지 오늘(13일) 밤 8시 55분에 방송될 MBC 수목미니시리즈 ‘봄밤’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주희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