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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조은정 전 아나운서와 열애를 인정한 톱스타 소지섭이 초고가 아파트 ‘한남 더 힐’을 현금 61억원을 주고 사들인 사실이 알려지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이 집이 조 전 아나운서와의 신혼집으로 마련한 것이 아니냐”며 결혼설에 힘을 싣는 분위기다.
이에 대해 소지섭의 소속사 51K 측은 16일 “연인(조은정)과 함께 집 보러 다닌 것은 사실무근”이라며 “넓은 평수로 이사하게 되어 그렇게 보인 것 뿐”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결혼은 아직 시기상조”라며 일각에서 제기되는 결혼설에 선을 그었다.
한편 소지섭이 현금을 주고 매입한 것으로 알려진 ‘한남 더 힐’은 전국 초고가 아파트로 잘 알려져 있는 초호화 주택이다. 재계 유력인사와 유명 연예인이 다수 모여 살면서 ‘그들만의 리그’로 불리운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을 비롯해 현대차와 두산, SK 등 대기업 오너 일가 뿐 아니라 방탄소년단(BTS), 국민배우 안성기, 이승철, 한효주 등 유명 연예인이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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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13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서울 및 수도권 아파트 시장은 거래절벽 현상 속에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한남 더 힐’은 꾸준히 매매가 이뤄지면서 가격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1분기 서울의 전체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5,228건으로 전년 동기(3만5,103건) 대비 85% 급감했지만 한남 더 힐은 12번 손바뀜이 나타나며 작년(18건)보다 30% 밖에 감소하지 않았다. 같은 기간 강남3구 고가 재건축 아파트의 매매는 10분의 1토막으로 급락했다.
한남 더 힐은 13만㎡ 규모 부지에 지하 2층~지상 최고 12층, 32개 동, 59~249㎡ 600가구로 조성됐다. 대형 평수인 74평(전용면적 기준)은 올해 1월 84억원 최고가에 거래됐다. 중소형 평수에 해당하는 18평은 18억7,000만원에 매매가 이뤄졌다.
한편 소지섭은 지난달 조은정 전 아나운서와의 열애설을 공식 인정했다. 연예프로그램 리포터와 취재원으로 만난 뒤 사랑을 키워가는 중이다.
조은정 전 아나운서는 1994년생으로 소지섭보다 17살 어리다. 이화여자대학교를 졸업한 재원으로 2014년 게임 전문 채널인 OGN 아나운서로 데뷔했다. 게임 ‘리그오브레전드’을 맡으면서 ‘롤 여신’으로 인기를 모았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