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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16일) 방송된 ‘아스달 연대기’에서 ‘산웅’(김의성 분)의 시신에 난 상처를 직접 확인하고 온 ‘무백’(박해준 분)은 ‘은섬’(송중기 분)이 그를 죽였다는 ‘무광’의 말을 믿지 못하고 사실을 말하라고 윽박지른다. 하지만 이미‘타곤’(장동건 분)이 ‘아라문 해슬라’의 재림이라고 믿고 있는 ‘무광’은 형 무백에게 반발하며 형제간 갈등이 깊어질 것을 예고했다.
이 과정에서 황희는 실제로 ‘타곤’이 ‘산웅’을 죽였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순간적으로 멍해지는 표정에서부터, ‘타곤’을 따르기로 마음을 굳히고 형인 ‘무백’에게 반항하는 모습을 긴장감 있게 표현하며 시청자들의 몰입을 이끌어 냈다. 황희는 ‘아라문 해슬라’에 빙의한 듯한 ‘타곤’의 모습을 본 뒤 친형인 ‘무백’의 뜻도 거스르며 ‘타곤’에게 충성하기 시작한 ‘무광’의 단순하면서도 충성심 있는 캐릭터를 완벽하게 그려내며 앞으로 깊어져 갈 형제의 갈등 가운데 ‘무광’이 어떤 선택을 할 것인지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한편, 개성 있는 외모뿐 아니라 오랜 기간 동안 연극 무대에서 쌓아온 탄탄한 연기력으로 SBS ‘통증의사 차요한’에 주연급으로 연이어 캐스팅되며 2019년 대세 신인으로 주목받고 있는 ‘황희’는 매주 주말 밤 9시, tvN의‘아스달 연대기’의 ‘무광’ 역으로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다.
/김주희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