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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생존기' 강지환, 행방불명된 박세완에 '충격+분노'..동생 추적 시작

  • 김주희 기자
  • 2019-06-17 10:59:52
  • TV·방송
TV CHOSUN 특별기획드라마 ‘조선생존기’ 강지환이 동생 박세완의 행방불명에 충격과 분노를 드러내며, 흥미진진한 ‘동생 찾기 서사’를 시작해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조선생존기' 강지환, 행방불명된 박세완에 '충격+분노'..동생 추적 시작
사진=TV CHOSUN‘조선생존기’

어제 (16일) 방송한 TV CHOSUN ‘조선생존기’(연출 장용우 / 극본 박민우 / 제작 화이브라더스코리아, 롯데컬처웍스, 하이그라운드) 4회에서는 한슬기(박세완)가 갑작스럽게 실종되면서, 한정록(강지환)과 임꺽정(송원석)이 힘을 합쳐 한슬기를 찾아 나서는 과정이 그려져 흥미를 배가했다.

이날 방송에서 한슬기가 한정록-이혜진(경수진)과 극적으로 재회하는 것을 도운 임꺽정은 아버지가 자신 대신 못 받은 품삯을 받으러 갔다가 관아로 끌려갔다는 소식을 듣고 서둘러 산을 내려갔다. 반면 오랜만에 만난 이혜진과 한슬기는 재회와 동시에 끊임없이 신경전을 벌였다. 그러나 오빠가 금메달을 따지 못해 이혜진에게 차였다고 오해한 한슬기가 한정록으로부터 결별에 대한 진실을 들은 후, 이혜진에게 사과하게 되면서 더욱 돈독함을 드러냈다.

임꺽정은 하옥된 아버지를 풀어달라고 요청하기 위해 밤새 비를 맞으며 양반집 바닥에 무릎을 꿇었고, 다음 날 아침 초주검이 된 아버지를 지게에 싣고 겨우 돌아왔다. 자신이 처한 현실에 분노를 드러내던 임꺽정은 “세상 사람들이 날 백정 취급하라는 걸 거부하란 말이지, 내가 가는 길을 왜 니들이 이리 가라 저리 가라 하냔 말이야”라는 한정록의 조언에 “꺽정이는 꺽정이지 백정이 아니다!”라고 소리치며 설움을 풀어냈다. 이후 두 남자는 ‘의형제’를 맺으며 세상에 대한 결의를 다졌다.


겨우 안정을 찾은 한정록과 이혜진, 한슬기는 청석골 수령채에서 텐트를 치고 잠이 들었고, 그 사이 도적 왕치(위양호)와 서림(강지섭)의 계략으로 인해 한슬기가 보쌈을 당하게 된 터. 한슬기는 기생들이 묵는 명월당에서 눈을 떴고, 격렬한 저항이 이어지자 입에 재갈을 물린 채 다시 헛간에 던져졌다. 탈진 상태에 이른 한슬기는 행수기생(신이)에게 “뭐든 시키는 대로 할 테니 제발 밥 좀 주세요”라고 간청했고, 식사를 대접한 행수기생은 한슬기를 기생으로 키우겠다는 의사를 밝혀 한슬기를 기겁하게 했다.

그런가하면 밤 사이 한슬기가 행방불명 됐다는 사실을 알게 된 한정록과 이혜진은 적잖은 충격을 받았고, 한정록은 임꺽정과 친구들을 찾아 다급히 도움을 요청했다. 소득 없는 추적이 이어지자 임꺽정은 한정록을 산채로 되돌려 보내며 “왕치네 애들 믿지 마십시오. 걔들 그냥 도둑떼 아닙니다”라고 조언한 터. 직후 돌아온 산채에서는 서림과 왕치 아들 들코(황대기)의 무서운 싸움이 벌어지고 있었다. ‘피잔치’가 벌어지는 싸움 소리에 겁에 질린 이혜진을 한정록이 꼭 안아주는 ‘보호 포옹’ 엔딩으로 극이 마무리됐다.

서로에게 좀더 익숙해진 한정록과 이혜진의 ‘구남친-구여친’ 케미가 점차 시동을 거는가 하면, 신분제에 대한 근원적인 설움을 풀어낸 임꺽정과 문정왕후(이경진)를 대신해 세자빈을 간택한 정난정(윤지민)의 계략까지, 무엇 하나 놓치지 않는 전개가 이어진 한 회였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현대 인물들과 조선시대 사람들이 점점 융화되기 시작! 이게 바로 타임슬립의 묘미!” “’록진 커플’의 케미, 아직 배고프다! 더욱 불붙었으면!” “임꺽정에게 자아를 찾을 기회를 준 한정록, 두 남자의 브로맨스가 가슴을 울렸다” 등 극에 완벽 몰입한 반응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교통사고 후 위중한 상태로 택배 트럭에 실려가다 주인공들과 함께 타임슬립한 정가익(이재윤)이 조선시대 외딴 곳에서 발견, 극적으로 재등장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계곡에서 보우 스님에 의해 발견된 정가익은 보우 스님의 제자로 들어갔으나, 약혼녀 이혜진이 있는 곳으로 다시 돌아갈 수 없다는 말에 절망과 분노를 동시에 드러내 심상찮은 행보를 예고했다. ‘조선생존기’ 5회는 22일(토) 밤 10시 50분 TV CHOSUN에서 방송된다.

/김주희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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