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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법남녀 시즌2’는 괴짜 법의학자 백범(정재영 분)과 1학년 검사 은솔(정유미 분) 그리고 베테랑 검사 도지한(오만석 분)의 아주 특별한 공조로 시즌1의 엔딩을 장식했던 ‘오만상 사건’에 대해 진실을 파헤치고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다루는 이야기로 대본부터 기획까지 참여하고 있는 노도철 감독만의 치밀한 구성과 감각적인 연출로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또한 매회 새롭게 일어나는 의문의 사건들이 속도감 있게 펼쳐지면서 어제(17일) 닐슨 수도권 가구 시청률 기준 8.4%, 2049 시청률 3.8%를 기록해 월화극 전체 1위를 달성하며 흥행 강자로서 자리매김하고 시청자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특히 마지막 엔딩 장면은 분단위 시청률 10.8%를 돌파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모았다.
이날 공개된 사진 속 닥터K가 알고 보니 응급실 외과전문의 노민우(장철 역)였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가운데 그의 미스테리한 행보가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 속 노민우는 컴컴한 밤 아무도 없는 으슥한 곳에서 얼굴까지 푹 눌러쓴 모자와 사람들의 눈길이 닿지 않도록 검은색 외투를 착용해 긴장감이 도는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으며 모자 아래로 살며시 보이는 그의 싸늘한 눈빛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손에 땀을 쥐게 만들고 있다.
이처럼 배후가 잘 알려지지 않은 닥터K 노민우는 병원의 최전방이라고 불리는 응급실에서 외상외과 전문의로 근무하며 냉철하고 까칠하지만 의사로서 본분에 충실한 모습을 보여왔던 터라 미스테리한 그의 이중생활이 밝혀지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뿐만 아니라 노민우는 그동안 병원에서 늘 침착한 상태를 유지하며 감정 상태를 드러내지 않았던 모습과는 달리 이날 공개된 사진 속에서는 거울 속 자기 자신을 바라보며 충혈된 눈빛과 피곤한 기색으로 거친 감정 상태를 드러내고 있어 어떤 사건에 휘말렸기에 이토록 괴로운 감정을 드러내고 있는지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기대를 높이고 있다.
이에 노도철 감독은 “노민우를 처음 본 순간 닥터K는 노민우밖에 할 사람이 없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닥터K 이미지와 많이 닮았다는 생각이 들어 기대가 큰 캐릭터였다”며 “노민우는 정재영과 맞먹는 법의학 지식을 지닌 인물로 앞으로 정재영과 보이지 않는 팽팽한 대립을 선보이며 극의 긴장감을 더해 극의 재미를 높일 테니 시청자분들의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 고 당부했다.
한편, ‘검법남녀 시즌2’ 11, 12부는 오늘 밤 저녁 8시 55분에 방송된다.
/김주원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