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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금토드라마 ‘녹두꽃’(극본 정현민/연출 신경수 김승호)은 125년 전 이 땅을 뒤흔든 민초들의 우렁찬 사자후 ‘동학농민혁명’을 본격적으로 그린 민중역사극이다. 탄탄한 스토리, 선 굵은 연출이 어우러져 2019년 안방극장에 묵직한 메시지를 선사하는, 탁월한 작품성의 드라마라는 호평 속에 방영 중이다.
‘녹두꽃’의 작품성과 몰입도를 완성하는 결정적 열쇠는 배우들의 ‘미친 열연’이다. ‘녹두꽃’은 125년 전 격변의 조선을 배경으로 한다. 그만큼 인물들 역시 휘몰아치는 시대 속에서 파란만장한 변화를 겪는다. 이 같은 극적인 변화를 숨 막히는 집중력과 표현력으로 담아내는 배우들의 에너지가 ‘녹두꽃’을 기념비적 드라마로 격상시킨다는 평가다.
이런 가운데 어제 (26일) ‘녹두꽃’ 제작진이 이 같은 배우들의 미친 열연, 그 비결을 공개했다. 카메라가 있든 없든, 오로지 자신의 캐릭터와 작품에만 몰입하는 배우들의 노력이 바로 그것이다.
공개된 사진은 ‘녹두꽃’ 촬영현장 이곳 저곳에서 포착한 주연 3인 조정석(백이강 역), 윤시윤(백이현 역), 한예리(송자인 역)의 모습을 담고 있다. 사진 속 배우들은 카메라가 잠시 돌아가지 않는 동안, 열심히 대본을 보고 있다. 사람들이 많든 적든, 누가 불러도 모를 만큼 집중한 세 배우의 모습에서 작품과 자신의 캐릭터를 향한 각별한 애정을 느낄 수 있다.
이와 관련 ‘녹두꽃’ 제작진은 “우리 드라마 속 인물들은 그야말로 파란만장한 변화를 겪는다. 배우들은 캐릭터의 변화를 미리 염두에 두고 연기할 때 감정과 에너지를 면밀하게 분배해야 한다. 그만큼 어려울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조정석, 윤시윤, 한예리를 필두로 한 ‘녹두꽃’ 배우들은 최선을 다해 완벽하리만큼 뛰어난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 시청자 여러분들이 ‘녹두꽃’ 각 인물들의 서사에 몰입할 수 있는 원동력이 이것이라 생각한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매회 강력한 스토리 폭탄을 터뜨려온 ‘녹두꽃’. 중, 후반부에 접어들며 이 스토리 폭탄은 더욱 더 강력해질 전망이다. 물론 그 안에서 극을 이끌어갈 캐릭터들 역시 폭풍의 핵처럼 파란만장한 운명에 부딪히게 된다고. 지금까지 그래왔듯 완벽한 열연으로 이를 담아낼 배우들의 활약이 궁금하고 또 기대된다. 한편 SBS 금토드라마 ‘녹두꽃’은 매주 금, 토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김주희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