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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7일) 방송되는 MBC 수목미니시리즈 ‘봄밤’(연출 안판석/ 극본 김은/ 제작 제이에스픽쳐스) 23, 24회에서는 한지민(이정인 역)이 우연히 마주친 김정영(고숙희 역)과 어색한 인사를 나누는 모습이 공개돼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다.
앞서 유지호(정해인 분)는 부모님께 결혼하고 싶은 상대가 있다는 말로 이정인(한지민 분)의 존재를 밝혔다. 하지만 고숙희(김정영 분)는 아들의 현실적인 문제와 손주 유은우(하이안 분)를 향한 걱정스런 마음에 이정인과의 결혼을 반대하는 상황.
이런 가운데 이정인과 고숙희가 유지호의 집 앞에서 처음 마주한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사로잡는다. 친구 송영주(이상희 분)와 함께 어딘가로 향하던 그녀는 유지호의 집을 찾아온 고숙희와 유은우의 모습에 놀란 기색을 감추지 못하고 두 사람을 바라보고 있다.
고숙희의 갑작스런 등장에 당황한 듯 두 손을 꽉 모아 쥐어 잔뜩 긴장한 기색을 드러내던 그녀는 이내 미소를 되찾으며 정중히 인사를 건네 흥미를 자아낸다. 늘 당찬 그녀이기에 자신을 향한 고숙희의 의미심장한 시선에도 여유를 잃지 않는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고숙희 역시 이정인을 유심히 바라보며 무언가 말을 건네고 있다. 그동안 유지호와 유은우가 상처를 받을까 걱정하며 이정인을 향한 반대의 의지를 드러낸 그녀이기에 그녀와의 갑작스런 조우에 어떤 말을 건넬 것인지 궁금해진다.
과연 이정인과 유지호의 만남을 반대하던 고숙희가 이 날의 만남으로 어떤 마음의 변화를 겪게 될 것인지 오늘(27일) 밤 8시 55분 방송되는 MBC 수목미니시리즈 ‘봄밤’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주희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