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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배우 송중기(34)·송혜교(37) 부부의 파경 소식이 전해지면서 송중기가 출연 중인 tvN 주말극 ‘아스달 연대기’의 시청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린다.
스튜디오드래곤이 제작한 ‘아스달 연대기’는 국내 최초의 ‘태고 판타지’를 표방한 드라마다. 장동건·송중기·김지원·김옥빈 등 화려한 캐스팅으로 방영 전부터 주목받았다. 이 드라마는 사전제작 작품으로 모든 촬영을 끝마쳤기 때문에 방영에는 아무 문제가 없는 상황이다. 지난 23일까지 드라마는 총 18부 중 8부까지 방영했다.
또 시즌제를 채택해 다음 달 7일 파트2의 마지막 12부를 마무리하고 다음 시즌까지 두 달여 간의 간격도 확보한 상태다. tvN 측은 “‘아스달 연대기’는 편집과 방송 등에는 차질이 없다”면서도 송중기의 이혼 소식이 시청률에 부정적인 영향일 미칠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아스달 연대기’는 540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초대형 블록버스터임에도 불구하고 어설픈 연출과 설정으로 기대보다 한참 못 미치는 5~6%대의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제작사인 스튜디오드래곤은 파경 소식에 주가가 전날보다 1.43% 하락했다. 오는 29일 9회 방송분의 시청률 변화에 따라 다양한 해석과 뒷말이 나올 것이라는 추측도 나온다.
송중기와 송혜교는 2016년 방영된 KBS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각각 유시진과 강모연 역할로 출연하며 실제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이듬해 7월 관계를 공식 인정하고 그해 10월 결혼식을 올린 이후 1년 8개월 만에 파경 소식을 전했다. 양측은 합의 후 전날 서울가정법원에 이혼조정 신청서를 낸 것으로 알려졌으며, 세부 사항이 잘 정리될 경우 이르면 한 달 안에 완전히 갈라설 것으로 전망된다. /한민구기자 1min9@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