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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검블유’: 트렌드를 이끄는 포털사이트
8회까지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극본 권도은, 연출 정지현, 권영일, 제작 화앤담 픽쳐스, 이하 ‘검블유’)는 매번 방송이 끝날 때마다 포털 사이트 메인을 달구며 화제의 중심에 서 있다. ‘검블유’는 우리에게 너무나 익숙하지만 정작 그 내부는 베일에 싸여 잘 알려지지 않은 포털 업계라는 새로운 소재를 다루며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검색어 이슈, 포털사이트 점유율 경쟁 등 포털 업계의 뜨거운 감자를 매력적인 걸크러시 캐릭터, 쫄깃한 대본, 트렌디한 연출과 음악으로 풀어내며 연일 시청자들의 매료시키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는 ‘유니콘’ 소속 웹툰 작가를 ‘바로’로 데려오면서 벌어진 배타미(임수정), 차현(이다희), 송가경(전혜진)의 치열한 경쟁, 그리고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세 여자의 각기 다른 로맨스를 그려내면서 앞으로 남은 8회에서도 안방극장을 더욱 뜨겁게 만들 예정이다. 매주 수, 목 밤 9시 30분 tvN에서 방송된다.
#2. ‘60일, 지정생존자’: 60일 간의 대통령 권한대행
국회의사당 폭탄 테러로 대통령을 비롯한 국무위원들이 사망하게 되는 전대미문의 충격적 설정의 드라마가 바로 내일(1일) 시청자들에게 공개된다. tvN 새 월화드라마 ‘60일, 지정생존자’(극본 김태희, 연출 유종선,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DK E&M)는 대통령의 국정 연설이 열리던 국회의사당이 갑작스러운 폭탄 테러 공격을 받아 붕괴되고, 국무위원 중 유일하게 생존한 환경부장관이 승계서열에 따라 60일간의 대통령 권한대행으로 지정되면서 테러의 배후를 찾아내고 가족과 나라를 지키며 성장하는 이야기를 그려낸다. 잘 알려진 대로 국내에서도 두터운 팬층을 형성하고 있는 미국드라마 ‘지정생존자(Designated Survivor)’가 원작. 60일간만 환경부장관 박무진(지진희)이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는다는 점이 원작과 차별화된 한국의 정치적 제도다. 또한 박무진은 고작 6개월 장관직이 정치 경력의 전부인, 연구결과와 데이터만을 믿는 과학자라는 점 역시 원작과 다르다. 권력 의지 하나 없었던 인물이 하루아침에 대한민국 최고의 통치권을 갖게 된 뒤, 60일간 어떻게 국가의 위기를 극복해나갈지, 그리고 테러의 배후가 누구일지 추적하는 과정이 관전 포인트다. 7월 1일 월요일 밤 9시 30분 첫 방송된다.
#3. ‘호텔 델루나’: 귀신만 손님이 될 수 있는 호텔
tvN 새 토일드라마 ‘호텔 델루나’(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오충환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지티스트)의 영상과 이미지가 하나씩 공개될 때마다 예비 시청자들의 호응이 벌써부터 뜨겁다. 떠돌이 귀신들에게만 화려한 실체를 드러내고, 그 귀신 손님만 받는다는 델루나 호텔. 이 신비하고 미스터리한 곳에서 벌어지는 짜릿한 호러와 함께 이지은(아이유)와 여진구의 매혹적인 로맨스가 이제껏 보지 못한 색다른 이야기에 대한 기대를 갖게 하기 때문. 무엇보다 아름답지만 괴팍한, 사치스럽고 욕심도 많은 호텔사장 장만월 역으로 화려한 변신을 보여줄 이지은과 능력과 스펙을 모두 갖춘 엘리트인데 알고 보면 여리고 쉬운 남자의 반전을 가진 호텔리어 구찬성 역으로 진짜 남자의 매력을 드러낼 여진구의 케미가 달처럼 반짝반짝 빛나고 있다고 알려져 벌써부터 올 여름 설렘을 저격하고 있다. 엘리트 호텔리어가 운명적인 사건으로 호텔 델루나의 지배인을 맡게 되면서 달처럼 고고하고 아름답지만 괴팍한 사장과 함께 델루나를 운영하며 생기는 특별한 이야기를 그린 판타지 호로맨스 ‘호텔 델루나’, 오는 7월 13일 토요일 밤 9시 첫 방송된다.
/김주원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