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월 타계한 세계적인 영화음악가 미셸 르그랑을 기리는 의미의 메인 섹션 [미셸 르그랑 특별전]을 공개한데 이어, 마리아 칼라스와 엘튼 존을 다룬 영화부터 세계최초 K팝 애니메이션까지 만날 수 있는 [음악영화 쇼케이스] 섹션을 공개해 화제다.
7월 홍대의 중심에서 열리는 <2019 FILM LIVE: KT&G 상상마당 음악영화제>(이하 <2019 FILM LIVE>)가 7월 12일(금)부터 7월 21일(일)까지 열흘간 홍대 KT&G 상상마당 시네마에서 개최된다. 한편, 올해의 최신작을 소개하는 [음악영화 쇼케이스] 섹션에서는 상반기 관객들을 먼저 만나 큰 사랑을 받은 디즈니의 <알라딘>을 비롯하여 제91회 아카데미 작품상, 각본상, 남우조연상 3관왕의 주인공 <그린북>, 감각적이고 충격적인 비주얼과 톰 요크의 음악으로 전세계를 사로잡은 <서스페리아>와 최근 개봉을 확정한 전설의 소프라노 실화 <마리아 칼라스: 세기의 디바> 그리고 시대의 아이콘 엘튼 존의 히트곡과 퍼포먼스를 스크린으로 만날 수 있는 <로켓맨>이 상영된다.
또한 홍대 최초의 립싱크 댄스 그룹 술탄 오브 더 디스코의 다큐멘터리 <수퍼 디스코>, 트렌트 레즈너와 애티커스 로스의 OST로 90년대 LA 감성을 완벽 재현한 조나 힐의 첫 장편 영화 <미드 90>, 뮤지션 신세하의 밴드와 삶을 다룬 <12하고 24>까지 다채로운 음악 영화가 상영을 기다리고 있다.
또한 아리아나 그란데, 칼리 래 젭슨, 시그리드 등 세계적인 팝스타의 사운드트랙으로 화제를 모은 엘르 패닝 주연의 <틴 스피릿>, 그리고 세계 최초 케이팝 애니메이션 <극장판 샤이닝스타:새로운 루나퀸의 탄생!>도 개봉에 앞서 미리 만나 볼 수 있다. <극장판 샤이닝스타>는 SM엔터테인먼트가 직접 기획에 참여해 그룹 SES의 ‘I’m Your Girl‘, 소녀시대의 ’다시 만난 세계‘ 등의 레전드 OST와 함께 완성도 높은 무대를 구현했다.
더불어 올해의 특별상영작인 [히든 트랙]은 <라라랜드>로 선정됐다. 데미안 셔젤 감독의 수작인 <라라랜드>는 청춘의 꿈과 사랑이라는 보편적인 주제를 특별한 도시 속 아름다운 영상으로 담아내 각종 시상식에서 최다 부문 후보는 물론 음악상, 주제가상, 미술상 등을 포함한 주요상을 석권, 뮤지컬 영화의 대표작품으로 자리매김했다.
한편, <2019 FILM LIVE>의 별미인 [올나잇 뮤지컬 트립]에서는 올해 영화제의 메인 헤드라이너 미셸 르그랑의 대표작 <쉘부르의 우산>, <로슈포르의 숙녀들>, 그리고 [히든트랙] 상영작 <라라랜드>를 연속 상영하는 시간을 갖는다. 개막작이기도 한 <쉘부르의 우산>은 프랑스 노르망디 지방의 항구도시 쉘부르를 배경으로 한 운명적인 사랑을 담은 자크 드미의 뮤지컬 영화로, 노래뿐 아니라 등장인물의 모든 대사가 음악으로 이루어져 화제를 모았다. 이어서 유쾌한 샹송과 신나는 댄스의 향연을 만날 수 있는 <로슈포르의 숙녀들>과, ‘라라랜드 신드롬’을 낳은 2016년 최고의 뮤직 로맨스 <라라랜드>를 감상할 수 있다.
특히 <라라랜드>는 <쉘부르의 우산>, <로슈포르의 숙녀들>에 음악적, 비주얼적 영향을 받아 만들어진 작품으로, 이 작품들을 함께 비교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처럼 [오프닝 트랙], [음악영화 쇼케이스], [미셸 르그랑 특별전], [히든 트랙] 라인업을 공개하며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는 <2019 FILM LIVE>는 추후 객원 프로그래머가 추천하는 [테이스터스 초이스] 섹션의 상영작 또한 공개할 예정이다. 10일간의 특별한 여름을 선물할 <2019 FILM LIVE: KT&G 상상마당 음악영화제>는 7월 12일(금)부터 7월 21일(일)까지 열흘 동안 홍대에 위치한 KT&G 상상마당 시네마에서 개최된다.
/김주원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