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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성은 “다음엔 슈퍼주니어가 ‘아이돌 라디오’에 단체로 나오지 않을까 예상한다. 단체 앨범 준비에 들어갔다”면서 “만약 슈퍼주니어가 컴백해 단체로 나오게 된다면 두 시간으로도 부족할 수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예성은 솔로 활동을 응원해준 슈퍼주니어 멤버들도 언급했다. 그는 “려욱이 옷까지 핑크색으로 맞춰 입고 응원을 왔다”며 “음악에 대한 반응은 없었다. 슈퍼주니어는 너무 친해서 낯간지러운 이야기를 서로 잘 못 한다”고 했다.
또 “팬 이벤트엔 시원이 잠깐 응원하러 왔고, 규현·동해는 뮤직비디오에도 카메오로 출연했지만 두 멤버가 출연하는지는 촬영 당일에 알았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2년 만에 솔로 앨범으로 컴백한 예성은 타이틀곡 ‘Pink Magic’을 “자유분방하고 계절에 맞게 신나는 음악”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제목이 ‘Pink Magic’이다 보니 귀엽고 발랄하게 봐주시는 것 같다. 데뷔한 지 10년이 넘었는데도 귀엽게 봐주셔서 감사하다”고 했다.
예성은 직접 작사·작곡한 수록곡 ‘우연을 모아(Wish)’를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선보여 박수를 받았다. 라이브를 마친 예성은 “슬프고, 처절하고, 호소력 짙은 노래만 많이 한다고 생각하시는데 발라드에도 행복한 발라드가 있다. 들었을 때 슬프지 않은 발라드를 만들고 싶었다. 살아온 추억들을 생각하다보니 이런 곡이 완성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예성은 “2년 만에 나온 앨범인 만큼 그동안 곡을 많이 만들었다. 이번 앨범에서 빠진 곡들이 많다”며 아쉽게 수록되지 않은 노래 한 소절을 공개하기도 했다.
예성은 이날 방송에서 감미로운 목소리뿐만 아니라 애교와 춤, 연기까지 다양한 매력을 뽐냈다. ‘아이돌 라디오’의 전매특허 코너 메들리댄스에 나선 예성은 ‘Mr. Simple’, ‘U’, ‘Miracle’, ‘쏘리 쏘리 (SORRY, SORRY)’, ‘Lo Siento (Feat. Leslie Grace)’에 맞춰 전 세계를 열광시킨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예성은 DJ 정일훈과 함께 자신이 출연했던 드라마 ‘보이스’의 한 장면을 재연하기도 했다. 엄청난 집중력으로 연기를 마친 예성은 “슈퍼주니어 활동과 타이밍이 안 맞아 연기를 못하고 있다. 연기를 정말 하고 싶다”고 말했다.
MBC 라디오의 아이돌 전문 프로그램 ‘아이돌 라디오’는 매일 새벽 1~2시 MBC 표준FM(서울·경기 95.9MHz), MBC 라디오 애플리케이션 mini에서 방송된다. 매일 밤 9~10시엔 네이버 브이라이브 애플리케이션(V앱)에서 방송 전 보이는 라디오(주말 제외)로 만나볼 수 있다.
/김주원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