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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 호아킨 피닉스, <캐롤>의 루니 마라, <머니볼>의 조나 힐, 그리고 잭 블랙까지, 국내 영화시장을 뜨겁게 달군 배우들이 총집합한 영화 <돈 워리>가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알코올 중독에 전신마비 신세였지만 절망하지 않은 남자 ‘존’을 통해 ‘자신을 용서하는 시간’을 선물하는 유쾌한 인생 영화 <돈 워리>는 <굿 윌 헌팅> 구스 반 산트 감독의 신작으로, 제34회 선댄스영화제와 제68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초청돼 전 세계적인 호평을 받은 작품이다.
이번에 공개된 <돈 워리> 메인 예고편에서는 호아킨 피닉스를 비롯한 주요인물 외에도, 다양한 인물들의 등장으로 관객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알코올 중독자 모임에서 “전 술만 마시면 망가졌어요”라며 솔직한 이야기를 털어놓는 ‘존’. 곧 ‘덱스터’ 역의 잭 블랙이 등장하여 존과 함께 술을 진탕 마시며 파티를 즐긴다. “제가 마지막으로 걸었던 날이었죠”라는 충격적인 대사가 이어지고, 그가 큰 사고로 인해 다시는 걸을 수 없는 몸이 되었음을 예상할 수 있다.
전신마비에 걸려 죽는 날을 기다리는 것밖에 할 수 없었던 존의 인생에 ‘아누’ 역의 루니 마라가 마법처럼 등장하며 존에게 인사를 건넨다. 아누의 입에서 “상황이 좋아 보이진 않네요”라는 대사가 나올 정도로 절망 뿐이었던 존의 인생은 아누와 알코올 중독자 모임의 주도자 ‘도니’ 를 만나고 나서 점차 변하기 시작한다. “오늘 하루는 꽤 괜찮았어요. 여러분 면상을 보기 전까지는요”라며 농담을 건네는 도니는 할리우드의 힙스터로 알려진 조나 힐이 맡아 관객들의 흥미를 끌고 있다.
이어 “만화가나 개그맨이 되고 싶어졌어요”라며 그가 그린 만화가 화면에 등장한다. 자신이 그린 만화를 자랑스럽게 사람들에게 보여주는 존은 점차 웃음을 되찾고, “걱정말아요, 희망은 멀리 가지 않으니깐”라는 카피와 함께 그의 유쾌한 모습이 어우러진다. <돈 워리>의 메인 예고편은 “오늘도 나에게”라는 카피와 영화 타이틀 “돈 워리”가 이어지며, 오늘도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영화임을 예고한다.
메인 예고편을 최초 공개한 영화 <돈 워리>는 오는 7월 25일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김주원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