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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9일) 공개된 영상에서는 봉태규가 자신이 맡은 역할을 소개하고 드라마와 관련된 여러 가지 질문에 답했다. 봉태규는 직업환경의학과 의사이자 UDC(미확진질환센터)의 수석 연구원인 허민기라는 캐릭터에 대해 “사건을 해결할 때 도중은(박진희 분)이 논리정연하고 과학적인 수사에 근거한다면 허민기는 자신의 감과 촉, 느낌으로 수사한다. 본능적이고 자기감정에 충실한 캐릭터”라고 소개했다.
캐릭터와 본인과의 닮은 점을 묻는 질문에는 “자신감 넘치는 모습이 닮았다. 제가 지금보다 조금 더 파릇파릇했던 때에 가지고 있던 모습을 허민기라는 캐릭터가 많이 가지고 있다. 치기 어린 모습도 그렇다. (허민기를 연기하다 보면) 젊어지는 기분이 들어서 좋다”고 밝혔다. 또 “10년 만에 머리를 기르고 작품에 나온다.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어마어마한 결정이었다. 살도 좀 찌웠다”며 허민기라는 캐릭터를 완벽하게 표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전했다.
의사를 연기하는 데 겪는 어려움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의학 전문 용어를 많이 써서 그런 부분이 조금 어렵다. 하지만 그것을 제외하고는 의사 캐릭터가 신기하게도 내 몸에 꼭 맞는 것처럼 착 붙는다”고 답해 싱크로율 200%의 인생 캐릭터 탄생을 예고했다.
‘리턴’ 이후 1년 만에 재회한 박진희와의 연기 호흡을 묻는 질문에는 “너무 좋다. 허민기가 감정의 폭이 굉장히 큰 캐릭터인데 박진희 누나가 중심을 잡아줘서 허민기가 더 좌충우돌 할 수 있다. 같이 호흡을 맞추게 돼 다행”이라며 두 사람의 남다른 ‘케미’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마지막으로 봉태규는 “’닥터탐정’은 정말 사실적인 드라마다. 섣불리 정의를 내세우거나 심판하려 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를 보여주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무엇을 상상하시든 처음 보는 드라마가 될 것이라 자신한다. 기대하셔도 좋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7월 17일(수) 밤 10시 첫 방송을 앞둔 SBS 새 수목드라마 ‘닥터탐정’(극본 송윤희/연출 박준우)은 산업현장의 사회 부조리를 통쾌하게 해결하는 닥터탐정들의 활약을 담은 사회고발 메디컬 수사극이다. 산업의학전문의 출신 송윤희 작가와 ‘그것이 알고싶다’를 연출한 박준우PD가 만나 차별화된 리얼함과 디테일이 담긴 박진감 넘치는 작품을 탄생시킬 전망이다.
/김주희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