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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강지환이 성폭행·성추행 혐의로 경찰에 긴급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
피해여성 중 한 명은 강지환의 범행 일부를 목격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 A씨는 이날 오전 경찰 조사에서 강지환이 방에서 함께 자고 있던 B씨를 성폭행 하려는 모습을 목격했다고 진술했다. 그는 이 모습을 보고 놀라 소리를 질렀고, 강지환은 범행을 멈췄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는 자신의 웃매무새가 심하게 흐트러져 있어 비슷한 피해를 당했다고 판단해 경찰에 성추행 피해를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 역시 피해사실을 경찰에 진술했고, A씨와 B씨의 진술은 일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들은 조사에 앞서 해바라기센터에서 성폭행 피해 여부 확인과 관련한 검사를 받았다. 검사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1주일가량 걸린다.
A씨와 B씨는 강지환의 소속사 외주 스태프로 신분이 밝혀졌다.
앞서 강지환은 전날 오후 10시 50분경 광주시 오포읍 자택에서 A 씨를 성추행하고 B 씨를 성폭행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준강간)로 긴급체포됐다. 그는 소속사 직원 등과 회식을 한 뒤 자택에서 피해 여성들과 추가로 술자리를 가졌던 것으로 조사됐다.
/최상진기자 csj8453@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