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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밤 방송되는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가수 성시경에 푹 빠져 각종 행사에 자신을 끌고 다니는 친구로 인해 고민이라는 ‘공포의 미소천사’ 사연이 소개된다.
20대인 고민주인공은 사연에서 자신의 친구가 무려 16살 차이나는 마흔 넘은 아저씨에게 푹 빠졌다고 해 출연진들을 놀라게했다. 하지만 곧이어 그 아저씨가 성시경이라는 것이 밝혀지자 출연진들은 부러움 섞인 탄성을 질렀다.
고민주인공의 친구는 하루 종일 성시경의 동영상을 찾아보고 그의 일정에 따라 자신의 휴일을 정한다고 했다. 같은 직장을 다니는 그 친구의 관심은 오로지 성시경뿐으로 항상 성시경 얘기만 하고 출퇴근시에도 성시경 노래만 들어 이제는 ‘미소천사’ 전주만 들어도 머리가 아프다고 했다.
이런 성시경에 대한 과도한 팬심으로 인해 친구들은 물론 엄마와도 갈등을 빚을 정도라고 했다.
이어 등장한 고민주인공의 친구는 그런 친구의 고민을 이해하지 못한다며 퉁명스럽게 대답했으나, 성시경의 노래가 스튜디오에 울려퍼지자 환하게 웃었다.
출연진들과의 대화를 통해 친구의 성시경에 대한 무한 팬심이 드러난 가운데, 성시경과 전화 연결이 이뤄졌다. 성시경의 목소리를 들은 친구는 물론 스튜디오의 모든 이들이 깜짝 놀랐다. 예상치 못한 통화에 반쯤 넋이 나가 있던 친구는 성시경이 자신의 이름을 불러주자 기뻐 어쩔 줄 몰라 했다.
이들의 통화를 듣던 신동엽이 성시경에게 결혼 계획을 묻자 성시경은 “원래는 사실…”이라며 잠시 머뭇거리는 듯하더니 대답을 이어가 모두의 귀를 쫑긋하게 했다.
성시경의 결혼 계획이 전격 공개될 KBS 2TV‘안녕하세요’는 15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김주희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