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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 안에 외계인이 있다’는 SF코믹물로 한정된 공간 안에 외계인이 있고 그 외계인을 찾는 과정을 그린 작품. 영화 ‘피를 파는 사나이’(2012), ‘내가 살인범이다’(2012), ‘악녀’(2017)의 조연출을 거쳐 지난해 액션 모바일무비 ‘독고 리와인드’에서 메가폰을 잡은 최은종 감독의 신작이다.
동아리 회원 8명 중 한명인 ‘배수진’역을 맡은 배누리는 한정되고 갇힌 공간안에서 단 한 명의 외계인을 찾아내야만 하는 극단의 상황을 생생하게 표현해낼 예정이다.
지난해 영화 ‘성난황소’를 통해 상업영화 데뷔 신고식을 마친 배누리는 ‘성난황소’ 속에서 납치된 소녀 ‘소연’ 역을 맡아 극의 몰입도와 긴장감을 책임지는 리얼한 연기를 선보였다. 이번 영화 ‘이 안에 외계인이 있다’에서도 배누리는 심리를 날카롭게 파고드는 섬세한 연기를 통해 극을 이끌어갈 것을 예고했다.
배누리는 최근 SBS 새 수목드라마 ‘닥터 탐정’에서 무소불위의 권력 앞에 어떤 저항도 해낼 수 없는 무력한 청춘의 아픔을 대변하는 박혜미 역으로도 출연 소식을 알리며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드는 왕성한 활동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독특한 소재와 이야기로 만들어지는 영화 ‘이 안에 외계인이 있다’는 영화제 출품을 위한 독립 영화로, 오는 27일 크랭크인하여 3일간 촬영이 진행된다.
최재경 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