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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관심 속에서 프로그램은 동시간대 가구, 타겟 시청률 모두 1위를 차지했다. 특히 1539 타겟 시청률과 2049 남녀 시청률은 이번 시즌을 통틀어 12주 연속 1위라는 놀라운 기록을 남겼다. 또한 그 동안 연습생들을 향한 탄탄한 사랑을 보여줬던 10대 여자 시청률은 무려 10%를 넘어섰고, 10대, 20대, 40대 남녀 시청률 모두 1위를 차지해 전국민적인 관심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닐슨 유료 플랫폼 기준)
이번 시즌은 글로벌 아이돌 그룹 탄생을 목표로 시즌 최초 전세계 동시 중계를 시작, 해외에서도 수많은 팬의 큰 관심을 받았다. 국내 및 아시아 12개 지역을 제외하고도 유튜브와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300만 명이 넘는 시청자들이 최종회를 동시 시청했고, 별도로 일본 Abema에서만 330만 명이 시청했다. 국내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는 ‘프로듀스 X 101’으로 도배가 됐다. 특히 10대 검색어 차트는 1위부터 20위까지 줄세우기를 이뤄 열띤 관심을 입증했다.
19일 방송된 ‘프로듀스 X 101’ 최종회에서는 국민 프로듀서들의 투표로 뽑힌 최종 데뷔 멤버 11명이 확정됐다. ‘프로듀스 X 101’을 통해 탄생한 새로운 글로벌 아이돌 그룹의 이름은 ‘X1(엑스원)’. 미지수의 가능성을 가진 11명의 연습생들이 모여 최고를 향해 나아간다는 의미를 담았다.
20명의 데뷔 후보 연습생들은 타이틀곡 ‘_지마’를 부르며 등장했다. 세 번째 순위 발표식에서 1등을 차지했던 김요한이 센터로 등장하고, 2절에는 방출됐던 연습생들도 함께 무대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데뷔 평가 무대에 오른 연습생들은 누구 하나 빼놓을 것 없이 놀랍도록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며 시선을 집중시켰다. 먼저 ‘소년미’ 무대의 센터는 송유빈으로 공개됐다. 송유빈은 폭발적인 보컬 실력과 남다른 춤선으로 센터로서 충분한 역량을 드러냈고, ‘소년미’ 팀은 청량하면서도 고혹적인 무대로 팬심을 뒤흔들어 놓았다.
유독 쟁쟁한 후보가 많았던 ‘To My World’의 센터 자리는 황윤성이 차지했다. 황윤성은 강렬한 표정과 눈빛으로 무대에 몰입감을 더했고, ‘To My World’ 팀은 몽환적이고 성숙한 매력을 대방출해 시청자들이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마지막으로는 AB6IX 이대휘가 ‘프로듀스 X 101’ 연습생들에게 선물한 곡 ‘꿈을 꾼다(Dream For You)’의 무대가 공개됐다. 어떤 상황에도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을 위해 꿈 꾸고 노래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가사는 연습생들의 심정과 꼭 맞닿아 있어 지켜보는 이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최종 순위 발표 결과, ‘X1(엑스원)’으로 데뷔해 데뷔곡 센터 자리를 맡게 될 영광의 주인공은 김요한으로 밝혀졌다. 김요한은 “최종 1등이라는 과분하고 영광스러운 자리에 앉혀주신 국민 프로듀서님들 감사합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저를 ‘프로듀스 X 101’에 참여하게 해주신 소속사 대표님 감사 드립니다. 그리고 ‘프로듀스 X 101’ 제작진분들, 이동욱 대표님, 트레이너 선생님들께 감사 드립니다. 101명의 연습생 전부 다 모두 수고했고, 엄마, 아빠께 항상 (태권도) 시합장에서 시합하는 모습만 보여드렸는데 이제 무대 위에서 멋있게 노래하고 춤추는 모습 보여드릴 수 있어서 기쁩니다. 더 노력하고 성장하는 김요한이 되겠습니다”라는 벅찬 소감을 전했다.
이어 2등에는 김우석, 3등에는 한승우, 4등에는 송형준, 5등에는 조승연, 6등에는 손동표, 7등에는 이한결, 8등에는 남도현, 9등에는 차준호, 10등에는 강민희가 이름을 올렸다.
첫 방송부터 지금까지의 총 누적 투표수가 가장 높은 마지막 멤버 ‘X’는 이은상으로 호명됐다. 이은상은 “마지막 방송까지 응원하고 투표해주신 국민 프로듀서님들 정말 감사 드립니다. 지금 앞에 있는 형, 동생, 친구들이 누구보다 열심히 달려온 동료들이라 함께 하고 싶은데 너무 아쉽습니다. 제가 더 열심히 해서 앞에 있는 동료들 몫까지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글로벌 아이돌 육성 프로젝트 Mnet ‘프로듀스 X 101’은 100여 일 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성황리에 종영했으며, 파이널 음원은 20일 낮 12시에 발매됐다.
최재경 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