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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 MBC 월화드라마 ‘나쁜형사’를 통해 피도 눈물도 없는 냉혈한으로 시청자들의 두 주먹을 부들부들 떨게 만들며 ‘인생 악역캐’, ‘악역 장인’이라는 새로운 수식어를 만들었던 박호산이 이번에는 불타는 승부욕을 가진 미워 할 수 없는 귀여운 악역 ‘권영구’로 분해 시청자들을 찾는다.
tvN 새 금요드라마 ‘쌉니다, 천리마마트’는 대마그룹의 공식 유배지이자 재래 상권에도 밀리는 저품격 무사대평 천리마마트를 기사회생시키려는 엘리트 점장과 마트를 말아먹으려는 휴먼 불도저 사장이 만들어내는 사생결단 코믹 뺨타지로 ‘잉여공주’, ‘배우학교’, ‘SNL코리아’, ‘막돼먹은 영애씨’ 등 예능과 드라마를 넘나들며 개성 넘치는 작품을 만들어온 백승룡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박호산이 맡은 권영구는 1인자를 꿈꾸지만 늘 정복동에게 당하는 대마그룹 전무다. 천리마마트를 통해 횡령과 탈세를 벌이는 권영구는 이 사실을 정복동이 알까 두려워한다. 정복동이 대마그룹 본사로 돌아오지 못하게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으며 개성강한 두 배우, 박호산과 김병철이 보여 줄 ‘톰과 제리’같은 케미는 극에 또 다른 긴장감을 유발할 예정.
또한 tvN ‘슬기로운 감빵생활’, ‘나의 아저씨’, OCN ‘손 the guest’ 등을 통해 보여준 박호산의 다양하고 디테일 한 연기는 2018 백상예술대상 조연상을 거머쥐게 만들며 많은 시청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에 ‘연기 디자이너’라고 불리는 박호산이 새롭게 디자인할 코미디 드라마 ‘쌉니다, 천리마마트’에 많은 관심이 쏠린다.
한편, 박호산을 비롯해 이동휘, 김병철, 이순재, 정혜성이 출연을 확정 지은 tvN 새 금요드라마 ‘쌉니다,천리마마트’는 올 하반기 방영될 예정이다.
/김주원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