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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성공은 시작 전부터 예감됐다. 시청률 20%에 달하는 저력을 보여주며 MBC ‘여왕의 꽃’의 성공신화를 만든 이대영 감독과 박현주 작가가 4년 만의 의기투합한 작품이라는 것이 알려지며 기대감을 모은 바 있다. 여기에 한지혜, 이상우, 오지은, 이태성, 정영주 등 믿고 보는 명품 주드 캐스팅이 총 집결하며 주말드라마 판도를 바꿀 작품으로 손꼽혔다. 이에 베일을 벗은 ‘황금정원’은 첫 방송부터 시청자들의 기대를 200%로 만족시키며 범상치 않은 작품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먼저 ‘황금정원’은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전개 속에서도 빠른 속도감으로 시청자들을 빨아들였다. 특히 첫 방송부터 뒤바뀐 운명인 은동주(한지혜 분)와 사비나(오지은 분)가 재회하고, 신난숙(정영주 분)이 은동주의 정체를 알아차리는 등 충격적인 진실이 막힘 없이 공개되며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또한 인생을 두 번이나 세탁한 사비나의 과거가 빠르게 풀려 이목을 끌었다. 더욱이 사비나의 ‘전 남편’ 이성욱(문지윤 분)이 사비나와 재회하는 것은 물론 사비나의 ‘현 연인’ 최준기의 차에 치이는 등 고구마 1도 없는 속 시원하고 빠른 전개로 몰입도를 높였다.
또한 흡입력 높은 연출이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코믹과 미스터리를 오가며 웃음과 긴장감을 끌어냈다. 특히 4회 엔딩이 시청자들의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 사비나의 뒤를 쫓던 이성욱이 최준기(이태성 분)의 차에 치이는 장면이 순식간에 펼쳐져 예상치 못한 충격을 선사한 것. 더욱이 이성욱을 찾기 위해 나섰던 은동주-차필승(이상우 분)의 차가 어두운 도로 위에서 달려 오고 있어 심장을 더욱 오그라들게 했다.
이처럼 ‘황금정원’은 첫 방송부터 주말 안방극장을 사로잡으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특히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질질 안 끌고, 깔끔하고 속 시원하게 전개 돼서 좋음”, “시간이 너무 빨리 후다닥 지나갔다”, “후련한 스트레스 해소제 같은 드라마”, “120분 시간 순삭. 몰입도 미쳤다”, “초반부터 너무 꿀잼”, “내용 촘촘하고 너무 재미있음”, “주말에 시원하게 달릴 드라마가 나왔다”, “4회 엔딩에서 내 심장 멎는 줄”, “시작부터 끝까지 몰입해서 봄”, “120분동안 화장실 한 번 안 갔어요”, “황금정원 보다 보니 어느 새 엔딩까지 옴”이라며 격렬한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한편, MBC 주말특별기획 ‘황금정원’은 인생을 뿌리째 도둑맞은 여자 은동주(한지혜 분)의 인생 되찾기로 진실을 숨기는 자와 쫓는 자의 아슬아슬한 인생 게임을 그릴 예정. 매주 토요일 밤 9시 5분에 방송한다.
최재경 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