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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8월 15일 KBS와 재외동포재단이 공동주최하는 3.1운동 100주년 기획 윤동주 콘서트 <별 헤는 밤>(김호상CP/고국진PD)이 방송된다. <별 헤는 밤>은 다큐멘터리와 쇼가 결합된 이야기가 있는 콘서트로서 민족시인 윤동주의 시(詩)와 삶, 음악을 통해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길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7월 31일 <별 헤는 밤> 측이 윤동주의 대표시(詩)의 이야기를 담은 윤동주 미니드라마 3편을 공개해 보는 이들의 가슴을 두드리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공개된 윤동주 미니드라마는 윤동주의 대표시(詩) ‘소년’, ‘쉽게 쓰여진 시’, ‘별 헤는 밤’을 모티브로 짧지만 여운 짙은 이야기를 담아냈다. 이를 위해 앞선 <별 헤는 밤> 티저에서 활약한 신예 3인방 김영대(윤동주 역), 진호은(송몽규 역), 소나무 디애나(순이 역)이 모였다. 이들은 약 윤동주가 살던 시대의 아픔, 그럼에도 이겨내고 싶었던 청춘의 사랑과 열망을 깊은 감수성으로 담아냈다.
첫 번째 영상인 ‘청춘’ 편에서는 윤동주의 시(詩) ‘소년’과 ‘눈 오는지도’에 언급된 순이를 윤동주의 첫사랑이라고 가정하고 만들어 눈길을 끈다. 이어 두 번째 영상인 ‘초월’ 편은 윤동주와 송몽규가 일본에 맞서기 위해 겪었던 갈등과 아픔을 담았으며, 세 번째 영상인 ‘영원’ 편은 윤동주의 쓸쓸하고도 가슴 아픈 마지막을 담아냈다.
단 1분이라는 짧은 영상만으로도 사람들의 마음을 짙은 감성으로 물들이고 강력하게 두드렸다. 이는 윤동주의 시(詩)가 지닌 힘이 있기에 가능했을 것이다. 1분만으로도 이토록 짙은 여운을 담아낸 윤동주의 시(詩)가 <별 헤는 밤>을 통해, <별 헤는 밤>을 위해 모인 수많은 아티스트들을 통해 어떻게 구현될지 궁금하고 또 기대된다.
한편 KBS와 재외동포재단이 함께 주관하는 ‘3.1운동 100주년 기획 윤동주 콘서트 <별 헤는 밤>은 8월 15일 광복절 방송된다.
최재경 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