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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영화제에서 작품성을 인정받은 화제작들이 국내 극장가에서 개봉하며 대중성까지 입증, 흥행에 성공했다. 먼저 제72회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에 빛나는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2019)은 장르에 갇히지 않는 새로운 가족희비극으로 개봉 전부터 국내 관객들에게 화제를 모으며 천만 관객을 돌파했다. 또한, 제71회 칸영화제 심사위원상 수상의 감동버스터 <가버나움>(2019)도 지난 1월 24일 국내 개봉하여 관객들의 끊임없는 추천 세례를 받으며 14만명 이상의 흥행 기록을 세웠다. 이어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어느 가족>(2018)은 제71회 칸영화제에서 최고 영예인 황금종려상을 수상, 탄탄한 작품성을 바탕으로 작년 여름 국내 극장가에서 17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했다.
올해 하반기 극장가에도 칸 화제작의 흥행 릴레이는 멈추지 않을 전망이다. 그 주인공은 바로 제71회 칸영화제 개막작으로 초청되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세계적인 거장 감독 아쉬가르 파라디의 <누구나 아는 비밀>이다. <누구나 아는 비밀>은 행복한 동생의 결혼식 파티 중 라우라의 딸이 갑자기 사라지고, 오랫동안 모두가 숨겨온 과거 가족의 비밀이 서서히 드러나며 벌어지는 우아한 가족 미스터리.
제71회 칸영화제 개막작 <누구나 아는 비밀>은 “지난 10년간 국제 영화제에 출품된 수작을 잇는 독보적인 작품”(The Wrap), “2019년 올해의 TOP 10 영화”(Entertainment Weekly)라는 해외 언론의 극찬이 이어지며 단연 칸 화제작으로 주목받았다. 국내에서도 김영하 작가부터 <기생충> 시나리오 작가 김대환 감독, 이동진 평론가 등 국내 언론과 평단의 극찬이 이어졌으며, 전체 다양성 영화 예매율 1위는 물론, 개봉 전야부터 전체 다양성 영화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해 뜨거운 관심을 입증하는 중이다. 이처럼 흥행 청신호를 제대로 밝힌 <누구나 아는 비밀>은 아쉬가르 파라디 감독 특유의 인물의 심리를 파고드는 연출과 함께 가족 간에 흐르는 미스터리한 긴장감과 숨막히는 반전을 선사하며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흥미로운 전개로 관객들을 단번에 사로잡을 예정이다.
8월 극장가, 작품성과 재미,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며 칸 화제작들의 흥행 릴레이를 이어갈 <누구나 아는 비밀>은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김주원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