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금토드라마 ‘의사 요한’ 이세영과 이규형이 궁금증을 높이는, 심상치 않은 ‘첫 맞대면’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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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금토드라마 ‘의사 요한’(극본 김지운/연출 조수원, 김영환/제작 KPJ)은 미스터리한 통증의 원인을 흥미진진하게 찾아가는, 국내 최초 마취통증의학과 의사들의 이야기를 담은 휴먼 메디컬 드라마다. 방송 2회 만에 시청률 두 자릿수를 돌파, 2주 연속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굳건히 하면서, 금토 안방극장을 점령하는 저력을 발휘하고 있다.
무엇보다 이세영과 이규형은 ‘의사 요한’에서 각각 대대로 의사 집안인 한세병원 이사장의 장녀, 마취통증의학과 레지던트 강시영 역과 3년 전 차요한(지성) 사건을 맡았던 원칙주의자 검사 손석기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더욱이 지난 방송분에서는 강시영이 의료사고에 대한 트라우마를 갖게 된 이유가 다름 아닌 아버지 강이수(전노민) 때문이었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시청자들을 충격에 휩싸이게 했다.
이와 관련 오늘(2일) 방송될 5회분에서는 이세영과 이규형이 한세병원에서 처음으로 만나, 마주 선 채 대면하는 모습으로 긴장감을 증폭시킨다. 극중 한세병원에 등장한 손석기(이규형)가 강시영(이세영)에게 자신의 명함을 건네는 장면. 명함을 받은 강시영이 불안한 기색을 드러내는 반면, 손석기는 도도하게 미소를 지으며 강시영을 바라보고 있다. 이내 손석기가 미소를 거두고 서슬 퍼런 눈빛으로 강시영에게 다가가는 가운데, 당혹스럽게 손석기를 관찰하는 강시영이 모습이 펼쳐지면서 두 사람의 대면 결과에 대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세영과 이규형의 ‘경계경보 발령’ 장면은 지난 5월 서울시 강서구에서 진행됐다. 두 사람은 이 장면에서 드라마 촬영을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연기 호흡을 맞추게 됐던 상태. 리허설에 돌입한 후 자신의 대사를 되뇌며 집중하는 모습을 보인 두 사람은 절제된 감정선 속에서 건네고 주고받는 대사의 텐션을 완벽하게 처리하는, 남다른 연기합을 이뤄냈다.
더욱이 두 사람은 자신의 모습이 카메라에 드러나지 않는 각도의 촬영에서도 상대방이 연기하기 수월하도록 끊임없이 대사를 맞춰주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자아냈다. 탄탄한 연기 내공으로 첫 호흡에서 밀도 깊은 몰입력을 보여준 두 사람으로 인해 서늘한 긴장감이 100% 표현됐다.
제작진은“이규형이 이세영 앞에 등장하면서 한 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갈등의 서막이 드리운다”라며 “3년 전 지성의 사건을 맡았던 이규형이 어떤 의도로 이세영을 만난 건지, 예측불허 반전을 거듭하며 휘몰아치게 될 이번 주 방송분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SBS 금토드라마 ‘의사 요한’ 5회는 오늘(2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김주원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