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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 강다니엘이 걸그룹 트와이스 멤버 지효와의 열애를 인정한 뒤 자신을 응원해준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직접 전했다.
강다니엘은 5일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에 올린 글을 통해 “갑작스러운 소식을 접하고 많이 놀랐을 여러분들에게 정말 미안하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홀로서기를 할 수 있게 되기까지 참 많은 일들이 있었다. 가끔씩은 정말 지칠 때도 있었지만 그런 저를 붙잡아 주셨던 건 팬 여러분”이라고 강조했다.
강다니엘은 이어 “팬 여러분들의 마음을 보듬어 드리고 그러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저의 몫이자 제가 해드리고 싶은 것”이라며 “그 몫을 해내기 위해서는 언제나 가장 중요하게 여겨 왔던 것처럼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는 가수 강다니엘이 되겠다”고 약속을 전했다.
앞서 5일 오전 강다니엘의 한남동 유엔빌리지 자택에서 두 사람이 데이트를 즐겼다는 디스패치 보도에 지효의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와 커넥트엔터테인먼트는 “두 사람 모두 호감을 가지고 만나는 사이”라며 “정확한 사실을 확인하고 입장을 전달하기 위해 공식입장이 늦어졌다”는 입장을 전했다.
디스패치는 이날 강다니엘과 지효가 지난 1일 강다니엘의 자택에서 만난 장면을 촬영해 보도했다. 자신의 차량으로 강다니엘의 집에 도착한 지효는 스케줄을 마친 강다니엘과 만났다.
보도에 따르면 강다니엘과 지효는 데뷔 준비와 해외투어 일정으로 바쁜 스케줄에도 주 1회 이상 만나왔고, 지난달 25일 강다니엘의 데뷔 쇼케이스 날에도 만나 응원했다.
이날 오전 갑작스런 열애설에 팬들은 쉽게 믿지 못하면서 일부는 “데뷔 직후 초동물량 46만장을 판매한 이후에 이제 웬일이냐”는 등 아쉬운 마음을 내비치기도 했으나 서로가 열애를 인정한 뒤에는 “두 사람 모두 응원한다”는 성숙한 메시지를 전하는 팬들도 부쩍 늘었다.
강다니엘은 지난달 25일 솔로 데뷔 앨범 ‘color on me(컬러 온 미)’를 발매하고 6일 한터차트 집계 기준 초동(음반 발매 후 일주일 간의 누적 음반 판매량, 7월 29일~8월 4일 집계) 판매량 46만6,701장을 기록했다.
이는 역대 솔로 아티스트의 직전 최고 기록보다도 8만 장 이상 차이 나는 높은 기록이다. 솔로 아티스트로서 전체 K팝 아티스트의 역대 초동 판매량 기록에서도 8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국 곳곳에서 팬사인회를 열었던 강다니엘은 오는 16일 싱가포르, 18일 홍콩, 9월 7일 방콕, 13일 대만에서 팬미팅을 진행한다.
한편 컨디션 난조로 활동을 중단한 미나를 제외한 트와이스 8명 멤버들은 현재 ‘2019 월드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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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강다니엘의 글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강다니엘입니다.
우선 오늘 오전 갑작스러운 소식을 접하고 많이 놀랐을 여러분들에게, 정말 미안합니다.
하루 종일 아무것도 손에 잡히지 않았을 텐데 너무 늦게 찾아온 건 아닌가 더 걱정이 되네요.
미리 말할 수 없었던 것도, 여러분과 저의 이야기들로만 가득해도 넘쳐날 이 공간에 이런 이야기들을 남기는 것도 많이 미안해요.
제가 지금의 홀로서기를 할 수 있게 되기까지 참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가끔씩은 정말 지칠 때도 있었지만, 그런 저를 붙잡아 주셨던 건 다른 무엇도 아닌 팬 여러분입니다.
이 이야기를 꼭 드리고 싶었어요.
저를 볼 수 없었던 기약 없는 긴 시간의 고통과 악의적인 의도가 가득한 추측성 이야기들로 힘들었을 때에도 오로지 저만 바라보시며 저를 위해 많이 참고 답답했던 마음도 숨기면서 제 사진들로 가득 찬 카페 이벤트나 지하철 역에 걸어주신 큰 응원의 메시지로 제가 일어설 수 있는 사랑과 응원을 보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카페나 지하철역을 찾아가서 여러분들의 사랑을 눈으로 담을 때나 이번 앨범을 준비하고 감히 상상도 하지 못한 놀라운 기록들을 현실로 만들어 주실 때마다 저는 여러분들에게 헤아릴 수 없이 큰 위안과 희망을 얻었어요.
그런 팬 여러분들의 마음을 보듬어 드리고 그러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저의 몫이자 제가 해드리고 싶은 것입니다.
그 몫을 해내기 위해서는 언제나 가장 중요하게 여겨 왔던 것처럼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는 가수 강다니엘이 되겠습니다.
팬분들께 충분히 많이 받았고 감사한 마음 가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그것보다 더 많이 돌려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내일은 오늘보다 더 나은 강다니엘이 될게요.
정말 정말로 저와 함께 해줘서 고마워요.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