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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너의 노래를 들려줘’(극본 김민주/ 연출 이정미/ 제작 JP E&M) 2화에서는 이정민(최서주 역)이 박지연(하은주 역)에게 따귀를 맞는 일촉즉발의 상황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정민은 하교시립오케스트라 플루티스트 최서주 역으로 첫 등장을 알렸다. 최서주는 팀파니 후보로 연습실을 찾은 홍이영(김세정 분)을 만났고 남주완(송재림 분)과의 부적절한 관계로 단원으로 뽑힌줄 아는 최서주는 이영에게 ’왈왈‘이라며 이영을 약올리는듯한 행동으로 캐릭터의 얄미운 성격을 단번에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하지만 이후 연습실로 바이올린 든 하은주가 등장하며 분위기는 반전됐다. 하은주가 다짜고짜 최서주의 뺨을 내리친 것. 당황한 최서주는 “너 미쳤니? 어디서 누굴 때려?”라며 대응했지만 동기 단톡방에 문재형(김상균 분)의 사진을 올린 사람이 너라는 것을 안다며 최서주의 손가락을 비틀어 단원 모두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이에 최서주는 “니가 이러고 무사할 줄 알아? 고소할거야!”라며 연습실을 뛰쳐나가 앞으로 사사건건 부딪힐 두 사람의 앞날을 예고해 눈길을 끌었다.
뒷소문에 밝아 일명 오케스트라 ’뒷담화의 여왕‘으로 통하는 최서주 역으로 분한 이정민은 잠깐의 등장에도 얄미운 감초 연기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것은 물론, 극의 트러블메이커로서의 맹활약을 기대케 했다.
‘너의 노래를 들려줘’는 살인사건이 있었던 ‘그날’을 전부 잃어버린 팀파니스트가 수상한 음치남을 만나 잃어버린 진실을 찾아가는 미스터리 로코 드라마로 올여름 짜릿한 반전으로 안방극장을 시원하게 만들 예정이다.
한편, 이정민이 출연하는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너의 노래를 들려줘’는 매주 월,화 밤 10시에 방송된다.
/김주원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