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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7회 방송에서 휘영모 박금자(정영주)는 학교에서 교감(박성근)과 수학교사가 마주 앉아 있는 모습이 그려졌다. 박금자는 “어쨌든 또 다시 이번 15번 같은 괴상한 문제가 출제되어서는 안 되겠기에 제가 이렇게 실례를 무릅쓰고 이른 아침 찾아 뵈었습니다”라며 교양 있는 말투 말을 했다.
그러자 수학교사는 “어머니. 그게 괴상한 문제는 아니었….”라며 말을 하려 하자, 옆에 있던 교감 선생님이 수습해주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때 오한결(강기영) 선생님이 들어오자, 박금자는 인사하고 있는 선생님께 “오한결 선생님 제가 외람되지만 제안을 하나 드릴까 하는데요”라며 오한결선생을 당황시켰다.
이어 놀라하며 “공개수업이요? 공개수업은 학기 초에 이미 한걸로 알고 있는데요”라며 말을 하 자, 박금자는 “알죠. 우리 2학년 3반만 특별히 부탁 드리는 겁니다. 오선생님 영어수업”라며 대놓고 부탁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눈치 백단인 오한결은 “아..제 실력도 알아보실 겸”라며 능청을 떨자, 박금자도 “우리 선생님 역시 센스 있으시네”라며 억지 웃음을 짓는 모습이 그려졌다.
하지만, 오한결은 속없는 사람처럼 함께 웃다가 딱 잘라서 “그건 좀 곤란합니다”라며 거절하는 모습에 박금자 또한 표정이 싹 굳었다가 억지 웃음을 짓는 모습이 그려졌다.
박금자역의 정영주는 이번 드라마 ‘열여덟의 순간’을 통해 교양 있는 사모님의 모습과 집안에서는 둘째 아들 휘영이 인해 항상 마음 졸이며 사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집안에서는 휘영이를 막아줄 수 없어서 학교에선 학부형으로써 과시하며 오버하게 챙겨주는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한편, ’열여덟의 순간‘은 매주 월, 화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김주희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