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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역을 준비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영화에서 대역이 쓰이지 않을 정도로 완벽하게 준비했다”라며 권오광 감독의 극찬을 부른 두 사람의 카드 기술은 끊임없는 노력과 열정으로 완성되었다.
먼저 전설의 타짜, 짝귀의 아들인 도일출로 분한 박정민은 타고난 타짜의 기질을 지닌 일출의 능숙한 포커 플레이를 연기하기 위해 7개월간 카드 기술을 손에 익혔다. 또한 시나리오에 등장하지 않는 기술까지도 모두 섭렵하며 자신만의 카드 기술을 완성했다. 셔플의 일인자 까치를 연기한 이광수도 3개월간 카드를 손에서 놓지 않으며 캐릭터를 완성시켰다.
그는 특히 고난이도의 카드 셔플 장면을 대역 없이 직접 소화해 현장에 있던 모든 이들을 감탄시켰다. 당연히 대역이 필요한 장면이라고 생각했던 권오광 감독과 스탭, 동료 배우 모두 순식간에 카드를 셔플하는 그의 손기술에 탄성을 질렀다. 박정민은 “그 기술은 피나는 노력이 없으면 할 수 없는 것이었다”며 이광수의 뛰어난 셔플 실력을 극찬해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남다른 노력으로 손기술과 캐릭터를 완성해 더욱 화려해진 볼거리를 자랑하는 영화 <타짜: 원 아이드 잭>은 9월 11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최재경 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