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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27일 밤 11시에 방송되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떡볶이 맛집이 즐비해 있는 대표적인 동네 신당동으로 떠나 그곳의 다양한 자기님들이 전하는 떡볶이보다 더 핫하고 맛있는 ‘인생의 맛’에 대해 들어볼 예정이다.
막바지 더위와 함께 토크 여행길에 오른 두 자기는 길을 가다가 의자를 분해하고 있는 자기님과 이야기를 나누며 이날 촬영을 시작했다. 신당동 살림살이를 책임지고 있는 현 통장이라고 밝힌 자기님은 통장으로 뽑히게 된 과정부터 가장 보람 있었던 순간까지 거침없는 토크를 이어갔다. 중간에 등장하신 통장님의 어머님이 밝히는 아들이 통장일 하면서 느끼는 솔직한 심경과 아들 며느리와 함께해 온 40년간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웃음과 감동을 함께 전할 계획이다.
이어 카페에서 진지하게 일을 하고 있는 웹디자이너를 발견한 두 자기는 창문 밖에서 손 사인으로 얘기를 나누자고 청했고, 카페 안으로 자리한 후 그녀의 팀장님도 함께 토크를 나눴다. 직장인이 생각하는 이직할 때 가장 중요시하는 점은 물론 고향이 서울이 아닌 두 자기가 생각하는 서울에 사는 장점과 단점, 형제 관계에 있어 첫째의 삶 등에 대해 진솔하고도 예측불허의 대화를 이어갔다.
한편 골목에서 ‘유재석의 열혈 팬’이라고 두 자기에게 음료수를 건네며 마주친 자기님은 유투버를 꿈꾸고 있는 취업준비생. 남들의 이목과 사랑받는 일을 꿈꿔왔다는 자기님인만큼 ‘투 머치 토커’의 모습을 보이며 두 자기의 혼을 쏙 빼놨다는 후문이다. 아기 자기 조세호는 “저희보다 이야기 많이 하시는 분은 오랜만에 만나본다”며 “저희도 마침 휴식이 필요했다”고 말하며 그의 말에 빠져들었다고. 그는 두 자기를 중간중간 배꼽 잡게 하기도 하고 최근 다양한 툴로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받는 것이 가능해진 세태에 대해 심도 깊은 토크를 나누며 두 자기의 큰 공감대를 얻기도 했다.
특히 이날은 개그우먼 박지선 다음으로 ‘유퀴즈 셀럽 자기님 2호’로 시민 차승원이 출연해 허심탄회한 매력을 뽐낸다. 큰 자기 유재석이 “유퀴즈 애청자이자 예능에 대한 애정과 리스펙트가 있는 분”이라고 소개한 차승원은 등장과 함께 사람 냄새 가득한 토크를 풀어놓았다고. 차승원이 생각하는 ‘유퀴즈’만의 진정한 매력과 그동안 살아온 내공으로 느낀 ‘일상에 대한 생각과 행복’에 대해 담담하게 늘어놓기도 하고, 아기 자기의 ‘잔소리와 조언의 차이’ 질문에 대해서는 배우인 만큼 표정과 연기로 그 답을 보여주며 눈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또 차승원이 유재석을 ‘모질고 독한 사람’이라고 표현한 이유와 본인의 애장품으로 준비해 온 상상밖의 물건이 무엇인지도 밝혀질 예정이다.
이외에도 이날 방송에서는 25년차 미용실 원장님이 전하는 아들에 대한 감명 깊은 사랑과 외근이 많은 시장조사업을 하고 있는 자기님의 무더위 속 애환, 자기님들에게 주어지는 공통질문 ‘나에게 떡볶이란’ 질문에 대한 무궁무진한 답변은 잔잔한 공감과 재미를 전할 계획이다.
시민들의 소박한 일상에 행복을 전할 ‘큰 자기와 아기자기의 사람여행’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매주 화요일 밤 11시 tvN에서 방송된다.
/김주원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