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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라차차 만수로' 구단주 김수로의 특명, 첼시 로버스 스폰서 구하기

  • 김주원 기자
  • 2019-08-30 08:03:58
  • TV·방송
첼시 로버스 보드진이 스폰서 구하기에 팔을 걷어붙였다.

'으라차차 만수로' 구단주 김수로의 특명, 첼시 로버스 스폰서 구하기
사진=KBS ‘으라차차 만수로’

오늘(30일) 방송되는 KBS 2TV 예능프로그램 ‘으라차차 만수로’ 10회에서는 영국 축구 13부 리그 첼시 로버스의 구단주 김수로가 이시영, 박문성과 함께 국내 굴지의 대기업에 방문해 스폰서를 따내기 위한 PT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진다.

모처럼 정장으로 말끔히 차려입은 세 사람은 회사 로비에서부터 안절부절못하며 극도로 긴장된 마음을 드러냈다. 이시영은 “첫 PT라 너무 부담이 간다”며 “구걸하는 느낌이 아니라 당당하게 하자”며 전의를 불태웠다고.

이에 김수로는 명함을 선물로 내밀면서 PT의 대가로 불린 고(故) 스티브 잡스를 언급하며 “너는 잡시영이야. 파이팅!”이라며 용기 북돋기에 나섰다. 그러나 이시영과 박문성은 “욕이냐 응원이냐, 짭시영도 아니고 그게 뭐냐”며 타박과 핀잔을 날렸다고 해 웃음을 예고했다.


회장님이 등장할 법한 엄숙하고 차분한 분위기에 위축된 세 사람은 용기를 내 회의실 문을 두드렸고, 관계자들 앞에서 본격 PT를 시작하며 스폰서 유치에 나섰다.

무표정한 얼굴로 냉정함을 유지하던 직원들은 보드진 소개 중 글로벌이사인 카이와 백호의 이름이 호명되자 급반전된 모습을 보였다고 한다. 이시영이 “저희는 중요하지 않고 이 두 분이면 된다”라며 적극 어필하자, 관계자는 해맑은 표정으로 “보기만 해도 설렌다”고 말해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연출됐다고.

글로벌이사의 무한 존재감에 자신을 얻은 보드진은 순조롭게 PT를 마쳤지만, 곧 이어진 관계자들의 허를 찌르는 날카로운 질문에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고 해 궁금증을 자아낸다. 관계자의 “상위 리그로 올라갈 실질적인 전략이 무엇이냐”, “저희가 투자하면 무슨 이득이 있느냐”는 질문에 모두의 동공이 흔들리기 시작했다고.

이에 김수로는 운영진 섭외할 때를 방불케 하는 화려한 언변을 펼치며 취향 저격 ‘심쿵’ 멘트를 날리는 등 관계자들의 혼을 쏙 빼놓았다고 전해져 본방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파트너로 함께 할 것을 맹렬히 호소한 보드진의 진심이 과연 통했을지, 보드진의 대기업 스폰서 유치 대작전은 오늘(30일) 밤 9시 50분 ‘으라차차 만수로’에서 공개된다.

/김주원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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