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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영은 신곡 ‘안 본 눈 삽니다 (Narr. 설현)’를 “사랑하는 사람의 바람피우는 장면을 ‘안 본 눈 삽니다’라고 하는 청순하고 아련한 곡”이라고 소개했다.
작사에 참여한 김신영은 “(가사 내용이) 경험담”이라면서 AOA 설현의 ‘내 돈 갚아’라는 내레이션 부분의 정확한 금액은 “돈백까지는 아니다. 톨게이트 비용 정도. 이젠 좋은 추억으로 생각한다”고 밝혀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조회 수 154만 회를 돌파한 화제의 뮤직비디오는 송은이가 직접 촬영·연출했다. 송은이는 뮤직비디오 관전 포인트로 “초 저예산으로 촬영한 것”을 꼽았다. 이어 그는 “서울숲 곤충 식물원 대관료 4만 3천 원, 물값, 주차비, 간식비. 그중에 가장 많이 나온 건 간식비로 7만 7천 원이다. 쪽갈비를 못 시킨 게 한”이라고 솔직하게 털어놓기도 했다.
이날 셀럽파이브 멤버들은 아이돌 활동에 관한 고충을 말해보는 시간도 가졌다. 송은이는 “셀럽파이브를 하고 난 다음부터 눈 뜰 때마다 ‘내가 왜 아이돌을 하겠다고 했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신봉선은 “‘셀럽파이브 (셀럽이 되고 싶어)’와 ‘셔터 (Shutter) (Feat. 이덕화)’ 활동 때 너무 힘든 안무를 해서 지금까지도 아프고 파스 없이는 잠을 잘 수 없다. 그래도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셔서 열심히 살아가고 있다”고 거들었다.
이내 송은이는 “이제 물러설 수 없다. 우리를 보고 많은 분들이 힘을 얻고 있고 우리의 도전에 박수를 보내고 있기 때문에 그만하라고 할 때까지 하려 한다”고 마음을 다잡았다. 김신영은 “우리가 질릴 때 그만하지, 누가 그만하라고 한다고 그만하지 않겠다”며 당찬 포부를 보여줬다.
또 김신영이 “일단은 한국에서 크게 한 방 하고, 중국·미국·멕시코에서 글로벌적으로 크게 한 방 날리겠다”고 너스레를 떨자, 송은이는 “크게 한 방을 날리겠다는 말은 매번 노래를 낼 때마다 많은 사랑을 받고 싶다는 것으로 포장하겠다”고 덧붙였다.
송은이·신봉선·김신영은 ‘셀럽파이브 (셀럽이 되고 싶어)’와 ‘셔터 (Shutter) (Feat. 이덕화)’가 흘러나오자 곧바로 재치 있는 라이브와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아이돌 그룹답게 귀요미송에 맞춰 애교를 뽐내는 것도 잊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MBC 라디오 ‘안영미, 최욱의 에헤라디오’로 자리를 비운 안영미를 대신해 DJ 정일훈이 발 벗고 나서 셀럽파이브와 함께 ‘안 본 눈 삽니다’ 안무를 선보이며 이날 방송을 마무리했다.
한편, 오마이걸 효정과 비니가 응원차 현장에 깜짝 방문해 셀럽파이브와의 훈훈한 우정을 입증했다.
MBC 라디오의 아이돌 전문 프로그램 ‘아이돌 라디오’는 매일 새벽 1~2시 MBC 표준 FM(서울·경기 95.9MHz), MBC 라디오 애플리케이션 mini에서 방송된다. 매일 밤 9~10시엔 네이버 브이라이브 애플리케이션(V앱)에서 방송 전 보이는 라디오(주말 제외)로 만나볼 수 있다.
최재경 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