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해 4개국의 대표 오페라 4작품과 여러 형식의 오페라 관련 콘서트 공연을 하나의 축제에서 선보여 온 ‘세계4대오페라축제’는 올해도 4년 연속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지역대표공연예술제에 서울대표예술축제로 선정되어 9편의 다채로운 공연으로 서울 각지의 대중들에게 오페라 공연 관람의 장을 마련한다.
‘2019 세계4대오페라축제’는 오는 9월 28일 송파구 올림픽공원 평화의광장에서 서울시민을 위한 무료관람 야외음악회 공연으로 축제의 포문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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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지는 세계4대오페라축제 공연은 마포문화재단의 마포아트센터 아트홀 맥과 노원문화재단의 노원문화예술회관 대극장으로 장소를 옮긴다. 총 6개의 오페라와 콘서트 공연을 만날 수 있다. 10월 3일에 ‘굴뚝청소부’ . 10월 8일에 ‘언포게터블 송스’ . 10월 9일에 ‘오페라속의 세계명소’가, 마포아트센터에서는 10월 4일부터 5일까지 ‘팔리아치’ . 10월 11일부터 12일까지 ‘인형의신전’ , 10월 13일에 ‘세계4대오페라 갈라콘서트’가 준비되어 있다.
연극과 오페라 두 개의 장르가 한 공연에서 펼쳐지는 오페라 ‘팔리아치’ 도 눈길을 끈다. 이탈리아 오페라의 명작 ‘팔리아치’의 프롤로그를 새롭게 창작하여 연극으로 공연한 후 오페라 팔리아치를 공연함으로써 두 개의 장르를 한 공연에서 즐길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공연을 시도한다. 국립 극단에서 활동 중인 김한, 강해진, 이성근 배우가 프롤로그 연극의 주역을 맡아 1부를 이끌어 나가고 박기천, 엄성화, 신승아, 강혜명, 박정민 등 국내 정상급 성악가가 오페라 팔라아치 2부를 맡는다.
고대 그리스 신화의 인물을 현대적 시각으로 재해석해 그려낸 국내 순수 창작오페라의 수작 ‘인형의 신전’ , 김봉미가 지휘하고 강혜명, 박하나, 윤병길, 조현애 등 국내 정상급 성악가가 4개 오페라의 하이라이트 장면을 노래하는 ‘세계4대오페라 갈라콘서트’ 등도 무대에 오른다.
이어서 롯데콘서트홀에서는 11월 10일에 스페인의 역동적인 지휘자 우나이 우레초와 이탈리아 스칼라 극장 주역가수인 루크레지아 드레이, 유럽 탈리아 어워드 수상자인 파올로 라르디쪼네를 초청하여 구노의 명작 ‘파우스트’를 오페라 콘체르탄테로 공연하고, 11월 20일에는 한국을 대표하는 성악가인 김영미, 박기천, 김순영, 김요한, 이아경, 박정민, 신상근, 양송미, 한명원, 김순영, 서선영이 출연하는 ‘대한민국 10대 오페라가수 콘서트’를 폐막식으로 공연함으로써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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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일간 계속될 2019 세계4대오페라축제는 그 어느 해 보다 다양하고 풍성한 공연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또한 지난해에 이어 2019년에도 예술희망나눔캠페인을 통해 공연소외계층에게 양질의 클래식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복지원이나 보육원과 같은 공연소외계층에 해당하는 단체가 관람 신청을 하면 무료로 초대석을 제공해 주는 캠페인으로서 세계4대오페라축제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세계4대오페라축제를 기획 및 제작한 박태환 대표는 “보다 많은 대중이 오페라를 찾고 즐길 수 있게 하기 위해 올해도 최선의 기획을 했다” 라며 “올해는 그동안 세계4대오페라축제가 어떠한 취지와 계획을 가지고 걸어왔는지에 대한 의미 있는 확인을 할 수 있는 해가 될 것이다” 라고 전했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